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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과 태아의 건강 (태동 종류, 태동에 따른 태아 건강)

by 미대_언니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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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임을 진단받은 산모는 대부분 임신을 바로 체감하지는 못한다. 아직 배가 나오거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본인의 뱃속에 생명이 자라고 있음이 실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임신초기가 지나 중기에 접어들면서 첫 태동을 느낀 후 대부분 임신을 실감하고 뱃속 태아에게 모성애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다. 첫 태동은 일반적으로 5개월 전후로 경험하는 산모가 많다. 이 시기의 태동은 아직 태아의 활동량이 적어 아주 미세해 태동임을 인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태동을 느낀 후부터 산모들은 태동이 줄어들면 태아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을까 걱정하게 된다. 태동은 규칙적일 수도 있으나 태아의 성장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므로 급격한 변화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태동이 유난히 적어 태아가 건강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산모도 많다. 특히 초산모의 경우 더욱 걱정과 우려가 심해진다. 너무 심한 걱정과 우려는 불안감을 유발해 오히려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태동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숙지한다면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dashu83 / 출처 Freepik

 

 

1. 태동의 종류

태아가 성장하면서 움직임도 활발하고 다양해진다. 이에 따라 산모가 받아들이는 태동의 느낌도 다 달라진다. 처음 느꼈던 태동과 느낌도 달라지고 강도와 빈도도 달라진다. 움직임과 함께 힘도 생기면서 강도가 많이 올라가 갑작스러운 태동으로 산모가 놀라거나 아픔을 느끼기도 한다. 임신기간이 흐를수록 태아가 성장하고 힘도 강해져 큰 움직임이 가능하고 손과 발이 자궁벽을 누를 때 산모의 배로 어느 정도 보이기도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태동의 형태가 있으며 태아가 가장 많이 하는 태동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 태아의 손, 발 움직임

태아가 뱃속에서 손과 발을 움직이며 발생하는 태동으로 산모가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태동이다. 손과 발을 휘젓는 중에 자궁벽에 부딪히면서 산모가 태동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약하게 느껴지지만, 태아가 성장할수록 움직임의 강도와 빈도가 올라간다. 태아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해지는 임신 8~9개월이 되면 태아가 너무 활동적으로 움직여서 태동으로 아파하는 산모도 더러 있다.

 

2) 태아의 딸꾹질, 재채기

임신 9개월에서 10개월에 느낄 수 있는 태동으로 딸꾹질은 임신 9개월부터 재채기는 임신 10개월에 느낄 수 있다. 태아의 딸꾹질 태동은 규칙적으로 배가 통통 울리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간혹 딸꾹질의 빈도가 잦아 걱정하는 산모가 있는데 이는 태아의 폐가 발달하면서 호흡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태아의 재채기 태동은 신경 기관과 근육이 발달하면서 재채기 발생하며 산모가 느끼게 된다. 느낌이 경련과 비슷하여 걱정하는 산모가 더러 있다. 태아의 딸꾹질과 재채기는 성장과 발달에 맞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태아가 잘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증상이다.

 

3) 출렁대는 느낌

태아가 뱃속에서 몸을 회전하거나 큰 움직임이 있을 때 느껴지는 태동이다. 몸을 구르거나 회전하며 힘이 가해져 뱃속이 출렁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출렁이는 느낌은 태아가 성장하면서 움직이는 공간이 비좁아질수록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다른 태동에 비해 움직임이 커서 태동 시 산모가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며, 외부에서도 산모의 배가 꿀렁거리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2. 태동에 따른 태아의 건강

 

1) 태동 빈도

태동이 많은 경우는 건강한 태아이고 태동의 빈도가 거의 없는 태아는 건강상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산모가 많다. 그러나 태동의 많고 적음은 태아의 건강과 관계가 없으므로 태동이 적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0~950회로 태동 빈도의 차이가 매우 크지만 모두 정상의 산모이므로 태동의 빈도는 태아의 건강과는 큰 상관이 없다. 그러나 태동이 활발하던 태아가 급격히 태동이 줄거나 중단되는 경우는 문제가 발생했을 위험이 있으니 내원하여 검사받을 필요가 있다.

 

2) 하복부 태동

임신 중 산모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 하나가 분만에 대한 고민이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산모가 선택하여 제왕절개 하는 경우가 있다. 하복부의 태동은 자연분만을 희망하는 산모들이 주로 걱정하는 태동이다. 자연분만을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중요하지만, 그중 태아의 위치와 방향이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태아의 태동이 하복부에서 계속 발생하는 경우 혹시 역아가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한다. 임신중기까지는 계속 태아의 계속 움직이고 회전하면서 머리의 위치가 계속 바뀌게 되므로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임신 후기에 자리를 잡은 후에도 상복부 통증은 태아의 다리, 하복부 통증은 태아의 손일 가능성이 있어 크게 걱정할 사항은 아니다. 너무 걱정되는 경우 초음파를 통해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3) 임신 후기 감소하는 태동

출산에 가까워지면 태동이 줄어드는 것은 정상적인 증상이다. 임신 9개월 가장 활발하던 태동이 임신 10개월에 접어들며 빈도와 강도가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출산에 가까워지면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고 살이 올라 자궁이 비좁아지면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좁아져 태동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태아가 밖으로 나올 준비를 위해 산모의 골반 쪽으로 서서히 내려오면서 태동이 점점 약해지게 된다. 태아의 성장과 출산을 위해 줄어드는 것으로 태아가 건강하다는 증거이니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4) 태동의 강도

간혹 태동의 강도가 너무 강해 통증을 호소하는 산모가 더러 있다. 일반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 없으나 가끔 태동의 강도가 너무 커 자궁에 자극을 주어 자궁수축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매우 특별한 경우이긴 하나 임신 중 혹시 모를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심한 강도의 태동이 느껴지면 20~30분 정도 몸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혹시 복통이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이 발생하면 빠르게 내원하고 검진받아 보아야 한다.

 

 

태동은 자궁 내에서 태아가 움직이면서 산모에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산모는 활발한 태동을 통해 우리 아이가 문제없이 잘 크고 있음에 안도하게 된다. 태동이 평소와 다르거나 변화가 생기면 산모는 태아에게 이상이 생긴 게 아닌지 걱정과 우려가 깊어진다. 매일 컨디션에 따라 태동이 달라지고 성장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산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태동과 관련한 태아의 건강과 상태에 대해 미리 조금이라도 숙지하고 있다면 걱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임신 중 너무 지나친 걱정은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태동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걱정 없는 평온한 임신기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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