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은 생각보다 다수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많은 산모가 조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조산 수치를 보면 전체 임산부 중 10% 이상의 산모가 조산으로 이른 시기에 분만을 했다. 과거보다 조산의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다태아, 양수과다, 조기진통, 임신성질환, 전치태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의 원인으로는 산모의 유전적 요인이나 임신 전 질환 보유, 조산 과거력, 생활습관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임신으로 인한 원인이든 산모의 원인이든 조산은 임신 중 매우 위험한 증상임으로 주의해야 한다. 조산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고 빠르게 대처하여 태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조산이 발생될 때의 증상을 미리 숙지하여 위험이 발생할 시 빠르게 대처해야 안전하게 임신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조산이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조산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을 알아보고 실천하는 것도 조산에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1. 조산의 증상
무슨 질환이든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조산의 경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하여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예방이 어렵다면 미리 조산의 증상들을 정확히 알아두고 증상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처가 빠를수록 태아와 산모의 안전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산의 기준인 임신 20주~37주 사이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조산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으니 신속하게 내원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1) 아랫배가 지속적으로 뭉치는 현상
임신 8개월 이상의 경우 자궁수축으로 인한 배 뭉침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랫배가 단단해짐을 느끼다가 얼마 안 가 다시 풀리는 증상으로 분만에 가까워질수록 이와 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출산예정일이 많이 남았음에도 배 뭉침이 잦고 20분 이상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조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규칙적인 주기로 배 뭉침이 발생하며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조산의 위험이 높으므로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2) 생리통과 같은 복통 증상
생리통과 유사한 배의 통증이나 배가 팽팽해지는 느낌의 통증이 발생한다면 조산이 신호일 수 있다. 생리통과 유사한 복통이 지속되며 태아가 아래로 내려오는 것 같은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조산이 위험이 크므로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질 출혈 발생
임신 중 질 출혈은 산모를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증상이다. 그러나 의외로 질 출혈은 임신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출혈의 정도에 따라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도 있다. 출혈의 색상이 붉고 선명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태아나 산모에게 문제가 발생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출혈과 함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조산의 확률이 높으므로 신속하게 내원하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4) 양수 흐름 발생
출혈이나 소변이 아닌 점성이 없고 투명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은 양수일 가능성이 높다. 양막이 아주 미세하게 파열된 경우에는 흐르는 정도가 적어 파악하기 어려우나 양수가 다리를 타고 흐르거나 옷이 젖을 정도라면 양막의 파열이 심해 양수가 터진 것이니 빠르게 내원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양막조기파수는 조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조산의 위험이 매우 높으니 증상 발생 시 최대한 양수가 덜 흐르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신속하게 내원하도록 한다.
2. 조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조산은 다수의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각 원인에 맞춰 대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임신 중 건강을 유지한다면 조산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조산과 관련된 요인을 생활습관을 통해 개선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조산의 위험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산모 본인이 조산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조산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조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일생생활 중 잘 적용하고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 따뜻한 체온 유지하기
임산부는 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체온이 낮아질 경우 체내의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자궁에도 혈액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아 조산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조산 예방과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 늘 옷을 따뜻하게 입고 손과 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임신 중 체중 관리
임신 중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증상이지만 너무 과도한 체중증가나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급격한 체중 증가는 태반의 기능을 저하시켜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조산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할 경우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임신중독증에 노출된 산모의 경우 일반 산모에 비해 조산의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므로 임신 중 체중관리는 조산 예방을 위해 매우 중하다.
3) 임신 중 부부관계 주의하기
임신 중 부부관계는 무조건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부부관계 시 임산부임을 고려하여 주의할 필요는 있다. 너무 큰 자국이나 복부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당연히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자의 정액 내의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이 산모의 체내에 유입될 경우 자궁수축과 진통을 유발할 수 있다.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특히 조산의 위험이 있는 산모라며 더욱 주의해야 한다.
4) 넉넉한 사이즈의 옷 입기
임신 중기부터는 서서히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복부에 압박이 가거나 몸에 딱 달라붙는 옷과 속옷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딱 붙는 옷과 속옷을 착용할 경우 산모의 복부가 압박되어 혈액순환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저하될 경우 자궁에 유입되는 혈액이 줄어 조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니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넉넉한 사이즈의 옷과 임산부 전용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5) 임신으로 인한 변비 주의하기
산모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나 자궁이 커지면 주변 장기를 압박하는 등의 원인으로 임신 중 변비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건강한 산모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조산 위험이 있는 산모의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변비로 인해 계속해서 복부에 힘을 주거나 복부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질 경우 자궁수축으로 인해 조산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변비가 계속해서 너무 심하다면 전문의의 처방을 받거나 변비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여 변비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6) 스트레스 줄이기
임신 중 호르몬 변화나 신체적 피로, 심리적 불안 등 다수의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는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외의 다수의 임신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요인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임신 중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경우 자궁 내에 스테로이드 분비량이 급증해 자궁수축을 유발하여 조산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들겠지만 태아와 본인의 건강을 위해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7) 꾸준히 정기검진 받기
임신 중에는 다수의 임신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건강한 산모의 경우에도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통해 태아의 성장과 발달을 점검하고 산모의 건강에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조산의 위험이 있거나 임신성 질환이 있는 산모라면 더욱 정기점진을 꾸준히 받아야 하며 필요시 검진의 빈도가 더 잦아질 수 있으며 추가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도 있다.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산전검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초음파와 자궁수축검사를 통해 태아와 자궁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다면 갑작스러운 조산의 위험을 미리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수의 원인으로 갑작스럽게 조산의 위험에 노출되는 산모들이 많다. 조산은 과거력이 있거나 임신성 질환에 노출된 경우, 다태아, 전치태반, 자궁기형, 자궁경관무력증 등 다수의 원인으로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발생한다. 산모 본인의 질환이나 선천적인 요인의 경우에는 본인이 이미 조산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갑작스러운 조산으로 예방이나 대처도 없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산의 원인 되는 증상을 잘 파악하고 본인에게 적용되는 사항을 확인하여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조산의 위험이 있는 산모라면 더욱 조산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할 필요가 있다. 조산은 건강한 산모에게도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임신 중인 산모라면 안전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조산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숙지하고 일상생활 중 꾸준히 노력하여 안전한 출산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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