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어느 정도 직장 내에서 자리를 잡고 결혼하고 출산해야 하므로 산모의 나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임신 연령이 늦어지며 고령의 산모도 늘어나며 임신성 질환이나 임신 자체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태아와 산모의 건강관리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를 위해 임신 중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미리 공부하고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그중 고령의 산모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전치태반은 태반이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곳에 위치해 다수의 위험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치태반이 있는 산모가 제대로 된 관리나 정확한 대처를 못한다면 태아뿐만 아니라 산모의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임신기간 동안 태아와 산모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치태반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위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황 발생 시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전치태반이란?
태반은 태아와 자궁을 연결하고 있는 기관으로 산모가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 등 발달에 필요한 양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정상적인 산모의 경우에는 분만 전까지 자궁의 위쪽에 위치하여 있다가 분만 과정 중 태아가 산도를 이동하게 되면 그 뒤로 태반도 자궁에서 탈락하여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전치태반의 경우에는 자궁 위쪽이 아닌 자궁 아래쪽에 위치하거나 경부를 덮고 있는 경우로 정상적인 자연분만이 어려워질 수 있다.
2. 전치태반 종류
전치태반은 태반의 위치나 자궁경부를 덮고 있는 정도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며 위험성의 차이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전치태반의 종류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전 전치태반 : 태반이 자궁경부를 완전히 덮고 있는 상태
- 부분 전치태반 : 태반이 자궁경부를 부분적으로 덮고 있는 상태
- 반연 전치태반 : 태반 끝부분이 자궁경부 가장자리에 위치한 상태
- 하위 태반 : 태반이 자궁 아래에 근접해 위치한 상태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고 있거나 근접해 있는 경우로 태아가 분만과 정 중 산도로 내려와야 하는데 태반이 산도를 막고 있어 태아가 자연적으로 나오는 것이 힘들어 자연분만이 어려워질 수 있다.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부분의 전치태반은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된다.
3. 전치태반 원인
전치태반은 전체 산모 중 약 0.5% 정도에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확률이 높은 경우는 다수 있다.
- 여러 번의 임신을 경험한 다 출산 산모의 경우
- 다태아 임신을 태반인 정상적인 산모보다 큰 경우
- 자궁의 모양이 비정상적인 자궁 기형 산모의 경우
-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의 경우
- 임신 전부터 지속적으로 흡연 중인 산모 경우
- 자궁내막 염증이나 위축성 질병을 경험한 산모의 경우
일반적으로 위의 7가지 중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산모일수록 전치태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확실한 전치태반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위의 예시 중 포함되는 사항이 있는 산모라면 일반 산모보다 전치태반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4. 전치태반 진단
1) 진단 시기
전치태반은 임신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진단을 확실하게 하기가 매우 어렵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태반의 위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태아가 정확하게 자리 잡기는 임신 28주 이후부터 정확한 진단 가능하다.
2) 진단 방법
전치태반은 대부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반의 위치를 확인한다면 전치태반의 발생 여부를 거의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태아의 성장으로 태반이 이동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지 꾸준히 태반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전치태반 진단 후 20% 정도는 태반유착이 발생한다. 전치태반의 진단을 받을 산모라면 태반유착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태반유착은 태반이 자궁 안으로 파고들어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심할 경우 자궁을 적출까지 해야 할 수도 있느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반유착은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전치태반 진단 후에도 꾸준히 초음파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5. 전치태반 치료 방법
전치태반은 별도의 치료방안이 크게 없어 전치태반으로 출혈이 발생하면 입원하여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출혈이 멈추고 상태가 호전되면 퇴원하게 된다. 그러나 임신 중 전치태반으로 출혈이 다시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여 경미한 출혈로도 바로 입원하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전치태반으로 인해 출혈이 심해질 경우 태아는 물론 산모의 생명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의 출혈이라도 바로 내원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전치태반은 하위 전치태반을 제외한 전 전치태반, 부분 전치태반, 반연 전치태반의 경우는 자연분만이 어려워 제왕절개를 진행하는 것이 태아에게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태아가 스스로 호흡이 가능한 시기인 임신 37주가 지나면 제왕절개 일정을 잡고 분만을 진행하게 된다.
전치태반의 경우 원인도 확실하지 않지만 정확하게 예방할 방안도 없어 본인이 전치태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산모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치태반을 진단받은 산모라면 가장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출혈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혈이 심해진다면 태아와 산모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진단 후에는 출혈을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과 출혈 발생 시 대처방안을 미리 알아두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치태반을 진단받은 산모는 최대한 피로를 쌓아두지 말고 몸이 피로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한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궁이나 자궁경부의 자극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궁이나 자궁경부를 자극하는 운동이나 부부관계는 출산 전까지 금해야 한다. 소량으로 출혈이라도 출혈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다니고 있는 산인과의 전화번호나 위치 등을 가족과 주변인에게 알려주고 신속하게 도움을 받아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태아와 산모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진단 후 주의할 사항들을 꾸준히 대비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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