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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유산 원인과 자연 유산 종류

by 미대_언니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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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산모들의 걱정 중 가장 많은 것은 바로 유산이다. 특히 임신 초기는 배가 나오기 전으로 태동이나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태아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지 걱정하게 된다. 임신으로 인한 기쁨과 동시에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는 산모도 많다. 특히 고위험 산모나 지병이 있는 산모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더불어 과거와 달리 직장인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며, 직장인 산모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임신 초기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에 직장생활을 하며 심리적 신체적으로 무리하며 유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전보다 유산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지고 있으며 산모 10명 중 2명 이상은 유산의 경험이 있을 정도이다. 그중 80% 이상이 임신 초기에 발생한 유산이므로 임신 안정기가 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조심히 행동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유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미리 유산의 원인과 종류를 알고 대처한다면 유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 jcomp / 출처 Freepik

 

1. 유산 원인

유산은 태아를 출산하기 전 임신이 종결되는 것으로 임신 중 태아가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크게 인공 유산과 자연유산 두 가지로 나뉘며, 자연유산의 경우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산모와 태아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유산이 발생하거나 외부의 충격이나 내부 탯줄 꼬임 등으로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유산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고혈압, 당뇨, 갑상선, 자궁근종 등 산모의 질병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으며, 임신 중 음주나 흡연,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유산이 초래되기도 한다. 이처럼 질병, 외상, 과로, 스트레스, 심리적 요인 등의 뚜렷한 원인으로 인한 유산도 있지만 아무런 이유나 원인이 없음에도 유산이 발생하기도 한다.


 
1) 자궁 기형

산모 자궁의 위치나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는 임신 전 미리 알게 되면 미리 방안을 모색하여 예방할 수 있다. 자궁 성형을 통해 위치와 모양을 정상적으로 바로 잡아 올바른 위치에 수정과 착상을 가능하게 해 준다.. 그러나 임신 후 발견하게 되면 수정란이 착상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유산의 확률이 정상적인 자궁을 가진 산모에 비해 월등히 높다.


 
2) 자궁 외 임신

일반적인 임신이라면 수정란이 자궁이 착상되어 임신이 진행되지만 자궁 외 임신의 경우에는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착상하며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 난관이나 등에 착상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수정란이 자궁까지 도달하지 못해 가까운 다른 곳에 착상하게 된 경우이다. 자궁 외 임신의 경우 수정란이 제대로 영양분을 받지 못해 성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유산을 이어진다. 이는 산모 중 7~15% 정도가 겪는 유산의 원인으로 의외로 많은 산모가 자궁 외 임신으로 유산을 겪었다.
 


3) 염색체 이상

수정란이 착상하여 성장하는 과정에서 세포분열이 반복되는데, 수정란의 유전자 중 이상 염색체가 세포분열을 방해하여 성장을 방해하면서 유산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자연유산 중 가장 다수의 산모가 겪는 유산의 원인으로 임신 초기 태아의 이상 염색체에 의한 유산이다. 치료나 예방 방법이 따로 없어 막을 방안이 없는 유산이다.


 
4) 산모의 질환

산모가 임신 전부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태아에게 질환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갑상선, 당뇨, 고혈압의 경우에는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어 유산의 확률이 매우 높다. 임신을 준비 중인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미리 건강 검진을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완치 후 임신을 계획을 세워야 한다.


 
5) 심리적 불안감

임신으로 인한 부담감과 갑작스러운 신체적 변화로 인해 겪는 임신 초기 산모들은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 외에도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며 받는 정신적, 물리적 스트레스는 산모의 난소 호르몬 분비를 저하하는 원인이 된다. 난소 호르몬은 수정란이 착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호르몬으로 결핍 시 착상에 문제가 발생하여 유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2. 유산 종류

유산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자연유산 기준으로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유산이 진행되면 다수의 산모는 질 출혈과 함께 하복부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출혈 시 붉은색을 띠며 출혈량이 늘고 지속된다면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최대한 빠르게 내원하여 조금이라도 빠른 조치를 통해 태아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계류유산

자궁경부가 닫힌 상태로 자궁 내에서 태아가 이미 사망한 채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계류유산의 경우에는 따로 증상이나 통증이 발생하지 않아 다수의 산모가 유산임을 모르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검진 일정에 맞춰 내원하여 진행하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산임을 인지하게 된다. 주요 원인은 태아 자체의 염색체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 이외 산모의 질환이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정 증상이 발현하지 않으므로 임신 초기 증상인 가슴 통증이나 유방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중단된다면 유산을 의심해 보고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2) 절박유산

대부분 임신 20주 이전에 발생하는 유산으로 다른 유산과 다르게 아직 태아가 사망하지 않아 임신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즉 유산기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 자궁경부가 닫힌 상태에서 질 출혈이나 점적 출혈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로 수정 산물이 배출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직은 태아가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임신을 지속할 수 있다. 이 경우 태아의 심장박동 확인이 가능하다면 태아가 안전한 상태로 유산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경우이다. 임신 유지를 위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며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자궁수축이나 추가 질 출혈이 있을 시 빠르게 내원해 전문의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심장박동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태낭검사를 추가 진행하여 태아의 상태를 확인한 후 유산된 경우라면 소파술을 통해 임신을 종결해야 한다.


 
3) 불가피유산

유산이 이미 진행되어 더 이상 임신이 유지할 수 없는 상태로 이미 자궁 입구가 열리면서 태아와 태반 일부가 배출되기 시작한 상태이다. 이때 질 출혈과 함께 심한 복통이 발생하여 대부분 산모는 유산되었음을 직감하게 된다. 그러나 통증과 출혈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산모에 따라 출혈이 거의 없는 상태 있다. 이때 난막의 파열로 인해 양수가 흘러나온다면 이미 유산이 확정된 것으로 빠르게 내원하여 산모의 건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내원하여 소파술을 통해 임신을 종결하고 자궁 내 남아있는 잔여물을 제거하고 출혈을 조절해야 한다.


 
4) 완전유산

이미 유산이 진행된 상황으로 태아와 태반이 완전히 자궁 밖으로 나오면서 자궁이 닫힌 상태이다. 이때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경우 대부분 자궁 내 잔여물이 남지 않지만, 간혹 태반 일부가 남아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산모의 건강에 매우 위험하니 빠르게 내원해야 한다. 자궁수축이 잘 된 경우에는 따로 출혈이나 감염이 없어 별다른 치료 없이 귀가하여 휴식과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5) 불완전유산

불가피유산과 유사한 유산으로 태아와 태반 일부가 배출된 상황이다.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에 남아있는 수정 산물을 확인해야 한다. 자궁에 남은 잔여물이 완벽히 배출될 때까지 출혈과 통증은 계속되기 때문에 임신을 종결하고 소파술을 진행하여 빠르게 남은 잔여물을 제거하고 출혈을 막는 방법도 있다. 산모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빠르게 임신을 종결하고 소파술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6) 습관성유산

자연유산이 연속으로 3회 이상 이뤄지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다수의 원인이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자궁 경관 무력증, 염색체 이상, 호르몬 이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산모에 따라 근본적인 원인을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과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다음 임신에 같은 유산이 반복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의 종류와 원인은 모두 다르지만 유산 과정을 겪은 산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건강관리에 신경 쓰길 바란다. 유산을 본인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산모 본인이 겪은 유산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예방과 완화방안을 모색한다면 다음 기회에는 더욱 건강한 임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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