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산모는 다양한 원인으로 심리적인 불안감과 정서적으로 예민한 경우가 많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태아와 본인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우려이다. 혹시 본인이 임신성 질환이나 다른 질병에 노출되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거나 태아의 성장 발달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게 된다. 산모는 늘 본인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꾸준한 검진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며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한다. 늘 대비하고 있지만 임신 중에는 갑작스럽게 전조 증상도 없이 발생하는 위험요인과 질환이 다수 있다. 그중 산모의 갑작스러운 질 출혈은 다른 문제에 비해 산모를 매우 당혹스럽고 걱정하게 만든다. 그러나 임신 중 질 출혈은 전체 임산부 중 50% 이상이 겪는 증상으로 다수의 산모가 임신 중 질 출혈을 경험한다. 물론 정상적인 증상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질 출혈은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불안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받지 말고 증상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신 중 발생하는 다수의 질 출혈 대처 방안을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갑작스러운 질 출혈 시 당황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1. 임신 중 질 출혈이란?
임신 기간 중 질 분비물이 아닌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색상은 옅은 분홍색부터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며 발생하는 원인과 동반되는 증상도 다 다르게 발생한다. 출혈이 발생했으나 색상이 선명하지 않고 옅은 색을 띠는 경우나 단발성으로 일시적인 출혈이 발생한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거나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닐 확률이 높다. 크게 걱정하지 말고 이후의 출혈의 빈도나 양을 확인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출혈이 지속되거나 이후의 발생하는 출혈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혈의 양이 많고 색이 선명한 붉은빛을 보이는 경우 혹은 출혈과 함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는 산모는 물론 태아까지 위험에 노출된 상황일 수 있으니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과 조치를 받아야 한다.
2. 임신 시기에 따른 질 출혈 원인
임신 중 질 출혈은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지만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발생되는 출혈양이 많고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는 내원하여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질 출혈은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출혈을 막고 이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진도 중요하지만 임신 시기에 따라 원인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임신 시기로 어느 정도는 질 출혈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임신 시기에 따른 질 출혈의 원인을 숙지하고 있다면 갑작스럽게 질 출혈이 발생하더라도 출혈의 원인을 파악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1) 임신초기 질 출혈 원인
임신 초기는 임신 기간 중 유산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로 임신기간 중 대부분의 유산은 임신 초기에 발생한다. 임신 초기에 출혈이 발생한다면 크게 두 가지의 원인으로 수정된 수정란이 착상하며 발생하는 착상혈과 자연유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출혈이 있다. 착상혈은 임신 극 초기에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성된 수정란이 자궁내벽에 착상하면서 발생하는데 옅은 분홍빛이나 갈색을 띠며 아주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는 임신 중 겪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니 태아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출혈의 양이 많고 지속되거나 출혈의 색상이 짙고 선명한 붉은빛을 띠거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자연유산의 확률이 높으므로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2) 임신 중기의 질 출혈
임신 중기는 다수의 원인으로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산모의 자궁에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출혈, 자궁경부 미란, 자궁경관 용종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아주 드문 경우이나 임신 초기 발생한 질 출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이때 발생하는 질 출혈은 조산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임신 20주에서 37주 사이 발생하는 질 출혈로 조기 진통과 함께 발생한다면 전치태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치태반의 위험이 있다면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임신 후기 질 출혈 원인
임신 후기의 질 출혈은 대부분 출산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출산예정일과 가까운 시기에 발생하는 출혈은 대부분 출산을 알리는 신호로 흔히 이슬이 비치는 경우와 분만 전 검사인 내진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둘 다 출산을 알리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출산예정일이 많이 남은 임신 37주 이전에 출혈이 발생한다면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로 발생한 출혈일 수 있으므로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태아와 산모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3. 임신 중 질 출혈 대처 방법
임신 중 질 출혈이 발생하게 될 경우 다수의 산모는 당황하며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진다. 태아에게 문제가 발생했을까 두려워 심리적인 불안감이 급격히 상승하고 당혹감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질 출혈은 의외로 많은 임산부가 임신 중 흔하게 겪는 증상으로 너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발생하는 질 출혈 중 다수는 건강상의 큰 문제가 아닐 확률이 높으므로 출혈의 양과 빈도, 색상과 지속되는 여부를 판단하여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 비교적 안전한 증상 : 혈액의 색상이 옅고 소량의 출혈이 단기적으로 발생한 경우
- 위험한 증상 : 혈액의 색상이 붉고 선명하며 지속적인 출혈과 함께 복통이 동반된 경우
비교적 안전한 출혈의 경우 대부분 1~2일 사이에 출혈이 멈추며 복통이나 이 외의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크게 염려할 필요 없다. 특히 임신 극 초기의 경우라면 착상혈의 가능성이 있으며 임신 중기라면 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반하는 위험한 출혈 증상의 경우는 임신 시기와 관계없이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원인 파악을 위해 질 출혈 발생 시 혈액의 색상과 양을 자세히 확인한 후 내원하여 전문의에게 정확한 증상을 전달해야 한다. 특히 혈 덩어리가 함께 배출되거나 복통과 발열의 증상이 있다면 유산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주의 깊게 살핀 후 신속하게 내원하여 조치를 받아야 한다.
임신 중 겪는 질 출혈은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해프닝일 수도 있지만 태아와 산모의 이상을 알리는 위험신호가 될 수도 있다. 출혈이 경미한 경우라면 너무 걱정하거나 당황하여 심리적인 불안감을 높이는 행동은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러나 출혈이 지속되고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신속하게 내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질 출혈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증상에 따라 올바른 대처로 본인과 태아의 건강을 잘 관리한다면 안전하고 건강한 임산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