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이나 임신 중인 여성들은 일반 성인보다 많은 영양소를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이는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과 성장에 많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임산 중의 여성은 급격하게 변하는 신체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욱 많은 영양성분이 필요하게 된다. 빠르면 임신 준비 기간부터 임신 기간을 지나 출산 후까지 다양한 영양성분을 적절한 시기에 맞춰 섭취해야 한다. 이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주므로 올바른 시기에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음식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 시기는 필요한 영양성분의 수와 양을 급격히 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산모와 태아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꼭 필요한 필수적인 영양성분을 숙지하고 적절한 시기에 맞춰 섭취하길 바란다.
1. 엽산
· 복용 기간 (임신 1개월 전 ~ 임신 13주 차)
엽산은 임신 기간뿐만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임신 13주 차까지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단태아 기준으로 하루에 400mg 섭취를 권장하며, 엽산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녹색 잎채소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조리 과정 중 엽산의 대부분이 파괴되므로 영양제를 구매하여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임신 후기와 수유기에도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음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 결핍 시 발생하는 문제
엽산은 임신 초기 형성되는 태아의 척수, 뇌, 두개골 발달에 영향을 주어 결핍 시 뇌와 척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신경관 결손을 초래하여 심각한 경우 무뇌증, 다운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비타민D
· 복용 기간 (임신 1개월 전 ~ 수유기)
과거에는 비타민D를 따로 섭취하는 경우가 없었으나, 요즘에는 산모들의 필수 영양제로 권장하고 있다. 임신을 초기 다수의 산모는 비타민D 검사 후 결핍이나 부족으로 보충 섭취를 권장받게 된다. 임산부라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양성분이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의 여성도 임신 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출산 후에도 수유기 까지는 꾸준히 복용을 권장한다. 지용성비타민인 비타민D를 섭취할 때는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을 섭취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즉 지방을 포함한 식사를 한 후 복용할수록 체내에 많은 양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다.
· 결핍 시 발생하는 문제
태아와 산모에게 매우 중요한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D는 태아의 뼈 형성과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이다. 특히 태아의 뼈가 형성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결핍 시 태아의 뼈와 근골격계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 산모의 경우 비타민D 결핍은 다수의 위험 질병을 유발한다. 임신성 당뇨나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임신중독으로 이어져 태아와 산모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3. 철분
· 복용 기간 (임신 5개월 ~ 출산 후 4개월)
임신 초기 주변으로부터 가장 많이 권장받는 영양제가 철분이다. 그만큼 산모와 태아에게 중요한 필수적인 영양성분이다. 철분 경우 임신 중기에 접어드는 5개월부터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임신 초기에는 철분의 필요량이 낮아 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 과다복용으로 변비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철분의 필요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임신 중기부터 출산 후 4개월까지 꾸준히 복용한다면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철분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후 복용하는 것이 영양소 흡수율에 도움을 준다. 섭취 시 원활한 흡수를 위해 공복에 큰 한 컵 정도의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결핍 시 발생하는 문제
철분은 산모가 태아에게 산소와 혈액을 전달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며 태아의 성장 속도가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그에 따라 태아에게 요구되는 철분의 양의 늘어난다. 이 시기 태아뿐만 아니라 산모 또한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철분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철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피로감이 올라가고 빈혈을 유발하게 된다. 철분의 결핍이 지속되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출산 시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
4. 칼슘
· 복용 기간 (임신 2개월~수유기까지)
칼슘은 일반적으로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로 특히 임신 중인 산모에게는 더 많은 양의 칼슘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한다. 일반인의 칼슘 하루 권장량은 700mg이지만 임산부의 하루 권장량은 1000mg으로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 태아의 골격이 형성되는 임신 2개월부터는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복용 시 철분과 함께 복용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같이 복용하는 경우 흡수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철분을 복용하고 6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칼슘을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영양제가 아닌 식품을 통해 섭취를 원하는 경우 칼슘 함량이 높은 유제품, 우유, 치즈, 멸치 등으로 섭취 가능하니 하루 권장하는 양을 확인하고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식품으로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꼭 칼슘제로 보충해야 한다.
· 결핍 시 발생하는 문제
일반적으로 칼슘은 뼈와 골격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이다. 태아도 이와 마찬가지로 골격과 치아 형성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본격적으로 태아의 골격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임신 2개월부터는 칼슘이 충분히 태아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칼슘 결핍은 태아의 골격 발달 저하의 원인이 되며 산모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5. 오메가 3
· 복용 기간 (임신 4개월~수유기)
태아는 임신 20주 즈음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게 된다. 이 시기부터는 임신 초기에 비해 더욱 많은 영양소의 섭취가 필요하다. 오메가 3은 임신 중기에 급격히 성장하는 태아의 뇌 발달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영양성분으로 중기부터 필수적으로 보충해야 하는 성분이다. 출산 후 수유로도 전달되므로 태아의 뇌가 가장 급격히 발달하는 임신 2개월부터 약 1년 동안은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복용 시에는 동물성 오메가 3보다 식물성 오메가 3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 중이라면 동물성 오메가 3은 중금속이나 수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식물성으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출산 시 출혈이 걱정되는 산모라면 출산 1개월 전 복용을 중단하는 것을 권장한다.
· 결핍 시 발생하는 문제
오메가 3은. 더불어 적정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태아의 수면 질이 향상되고 추후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해 준다.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뇌 발달과 함께 망막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태아의 IQ를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6. 유산균
· 복용 기간 (임신 전 1개월~수유기)
일반적으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영양제로 가장 많은 이들이 꼽는 양양제가 유산균이다. 그만큼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나이나 성별 등 자신에게 맞는 유산균을 구매하여 섭취한다. 특히 임신 중인 산모의 경우 유산균의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장 건강이 저하되므로 적정량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모유수유 중에도 태아에게 전달되므로 수유기까지는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시중에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유산균 제품 중 원하는 제품으로 섭취하되 효과가 미미할 경우 섭취량을 늘리거나 다른 제품으로 종류를 변경해야 하고 공복에 섭취해야 체내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 결핍 시 발생하는 문제
임신 중 산모의 경우 일반인보다 면역기능 많이 저하되고 장이 약해져 배탈이나 변비의 위험이 크다.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섭취는 산모의 질염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태아에게 유익균을 전달하여 태아의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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