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는 임신으로 태아의 성장을 지켜보며 매우 행복하지만, 신체적 변화와 함께 호르몬 변화로 인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게 된다. 임신 중 산모들이 가장 많이 겪는 입덧, 변비, 부종, 소양증, 임신성 당뇨 등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기에는 산모를 매우 힘들게 하는 질환들이다. 그중 임산부 소양증은 산모 10명 중 2명이 겪는 질환으로 의외로 많은 산모에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와 발생하는 위치는 다르지만 겪는 동안의 심리적 고통은 비슷할 것이다. 발병 초기 그냥 피부질환이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증세를 정확인 인지하고 빨리 치료하는 것을 권장하며 완화하는 방안을 미리 숙지하여 재발이나 증세 악화를 막길 바란다.
1. 임신 소양증 · 임산부 소양증이란?
임신 중 소양증은 다수의 임산부가 흔하게 겪는 피부 트러블이다. 일반적으로 가려움과 함께 피부염증, 두드러기,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피부가 갑자기 가렵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피부질환을 동반하게 된다. 임신 기간 중 다수의 원인으로 산모들이 겪는 질환으로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 임산부 소양증, 임신 소양증이라 칭한다. 이외에도 소양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노인성 변화로 발병하는 노인성 소양증, 갱년기에 발병하는 갱년기 소양증 등 다수의 소양증이 있다.
2. 임신 소양증 · 임산부 소양증 원인
임산부 소양증의 원인으로 대부분이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로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중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쓸개즙 정체이다. 임신 중 태아가 성장하면서 자궁도 함께 커지게 된다. 이때 커진 자궁이 주변을 압박하며 담즙과 담즙 주변도 눌리게 된다. 그로 인해 담즙의 배출을 막으면서 면역력이 현저히 줄어들고 배출되지 못한 독소와 노폐물이 혈액에 유입되어 소양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다. 임신 중 체중증가, 피부의 건조함, 기초체온 상승으로 인한 체내 열감, 과도한 음식 섭취, 철분제 부작용,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임신 기간 중 소양증이 발생하게 된다.
3. 임신 소양증 · 임산부 소양증 증상
대부분 가려움을 시작하여 발진과 심해질 경우는 진물 등의 질환으로 이어진다. 이때 가려움 정도가 매우 심하여 힘들어하는 산모들이 많다. 가려움으로 인해 긁기 시작하며 발진이나 피부질환이 동반되는데, 계속 심해지는 경우 진물이 나와 2차 감염의 우려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발병 전 전조증상은 따로 없으며 갑자기 가렵기 시작한다. 발생하는 위치는 산모마다 다 다르나 일반적으로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 발가락 등에 발병하거나 급격히 살이 찐 부위, 살이 겹치는 부위 등에 발생한다. 임신 20~30주 정도에 주로 발생하여 대부분은 출산 후 증상이 완화되는 데 오래 걸릴 시에는 출산 후 6개월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4. 임신 소양증 · 임산부 소양증 치료
초기 발병 시 빠르게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일반적인 피부질환이라 여기고 방치하거나 태아에게 약이나 연고가 안 좋은 영향을 줄까 걱정하여 무작정 참는 산모도 더러 있다. 이는 소양증을 악화시켜 피부질환이 심해지고 발병 부위도 점점 확장되어 산모를 더 힘들게 한다. 초기 발견 시 내원하여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대부분의 치료는 약물이나 연고로 안정기 이후의 산모라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산모 본인이 진찰 후 받은 약이나 연고만 해당하니 타제품이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물을 임의로 구매해 복용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5. 임신 소양증 · 임산부 소양증 완화방법
1) 긁지 않기
계속되는 가려움으로 인해 참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긁으면 증상이 심해져 진물 발생으로 인한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최대한 참는 것이 좋다. 극심한 가려움으로 도저히 참기 힘든 경우 알로에나 얼음, 젖은 수건을 활용하여 냉찜질하여 완화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잦은 냉찜질은 혈액순환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적절한 온도, 습도 유지
일반적인 피부질환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크거나 환절기 일교차가 클 때 증상이 심해진다. 날씨가 너무 춥고 덥더라도 지나친 냉, 난방은 자제하고 실내온도는 20-22도 사이로 맞추는 것이다. 또한 건조한 환경도 피부에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미지근한 물로 씻기
너무 뜨거운 물이나 따뜻한 물로 몸을 씻는 경우 씻은 후 오히려 몸이 더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지면 소양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최대한 짧은 시간에 빠르게 씻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바디워시나 세정제는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많아 소양증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매일 사용하지 않고 2~3일에 한 번씩 사용하고 소양증이 심한 경우 물로만 씻을 것을 권장한다.
4) 보습제 사용하기
대부분 피부질환의 원인은 건조한 피부이다. 게다가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 더욱 심하게 만든다. 소양증 또한 건조함이 원인 중 하나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관리 중요하다. 건조함을 잡기 위해 본인의 피부에 맞는 제품으로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습제는 화학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되도록 천연제품의 순한 성분으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
5) 자극적인 음식 자제하기
피부는 체내의 열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몸의 열이 올라가 피부에 열감이 그대로 전달된다. 이는 가려움을 더욱 심하게 만들고 발전 부위를 넓게 퍼지게 만든다. 증상이 심각해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 소양증이 겪는 산모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매운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6) 유산균 섭취하기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어 산모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는 다수의 질병 완화에 매우 좋은 식품이다. 특히 소양증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병하는 피부질환이다. 임신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임산부 소양증을 겪게 되는데, 꾸준한 유산균 섭취를 통해 면역력이 증진된다면 소양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7) 순면 옷 크게 입기
몸에 딱 붙는 옷이나 속옷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옷이 닿는 부분의 피부를 자극하여 소양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니 되도록 한 사이즈 크게 입는 것이 좋다. 헐렁하게 입어 몸에 닿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통풍이 도와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옷이 피부에 닿을 시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순면 소재의 옷을 권장한다.
8) 통원진료받기
가려움으로 인해 스트레스 계속 받는 것보다 빠르게 치료하여 즐거운 임신 기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 밤에 제대로 된 수면이 어렵고, 지속된 심한 가려움으로 긁게 되면 진물이 날 수도 있다. 방치하여 증상을 악화시켜 치료를 더 힘들게 하기보단 빠르게 내원하여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임신 안정기에 들어서는 임신 16주부터는 약물치료나 연고 사용이 가능하므로 내원하여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걸 권장한다. 임신 소양증에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연고 중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도 있으니 꼭 전문의와 상의한 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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