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극 초기 시기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후 착상이 시작되는 단계인 0~3주 차로 일반적으로 임신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생리 전 증상과 매우 유사하기도 하며 딱히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예민한 산모가 아니라면 임신 초기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태아에게 좋지 못한 행동이나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 때문에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미리 극 초기 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도 앞으로 만나게 될 소중한 우리 아기를 위한 준비과정이라 할 수 있다.
1. 착상혈
착상혈은 난자가 정가가 만나 수정된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수정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경험하지 못하는 임산부가 많으며 약 10% 정도의 산모가 이를 경험하게 된다. 일반 생리와 다르게 분홍빛이나 갈색의 출혈을 보이며, 양이 아주 미세하여 휴지로 닦았을 때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많을 경우 속옷에 동전 크기 정도의 소량의 피가 묻어나는 정도이다. 이보다 많은 양의 출혈이 있거나 지속될 경우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2. 질 분비물 증가
임신으로 인해 질 주변의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질 분비물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이때 증가되는 질 분비물은 양과 색상이 평소와 달라져 다른 극 초기 증상에 비해 파악하기 용의 하다. 색상은 불투명한 흰색을 띠며 살짝 시큼한 향이 날 수도 있다. 이때 색상이 노랑이나 연두색을 보이거나 출혈이 섞여 분출되는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이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3. 아랫배 통증
수정 후 착상이 이뤄지면서 자궁은 서서히 커지는데, 이때 자궁은 커지기 위해 수축을 반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리통과 유사한 복통을 느낄 수 있는데, 생리통으로 착각하여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임신 중 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의 활동이 평소보다 느려지며 복부 팽만과 함께 복통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이 보이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4. 가슴 통증
다른 신체의 호르몬과 다르게 가슴 조직 호르몬은 예민한 성향이 있어 변화가 빠르게 발생한다. 이는 임신 중 발생하는 황체호르몬으로 인한 변화로 가슴이 부풀어 오르며 가려움이나 따가움, 통증 등을 동반하게 된다. 이때 유륜의 색이 진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이 시기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심할 경우 속옷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껴 힘들어하는 산모도 있다. 대부분의 산모는 생리 중 가슴 통증과 유사하여 크게 임신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5. 변비, 빈뇨
임신으로 인해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자궁이 서서히 넓어지면서 주변의 장기를 압박하게 된다. 이때 장과 방광을 압박하게 되면서 변비와 빈뇨를 겪는 산모가 많다. 장을 압박하면서 소화기능을 약해지며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유발하고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더불어 임신 직후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에 25% 정도 더 많은 양의 소변이 만들어져 소변의 횟수뿐만 아니라 양도 늘어나게 된다. 이는 임신 초기 빈뇨의 원인이며 중기 이후는 태아의 성장으로 자궁이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방광 압박이 빈뇨의 원인이 된다.
6. 부종
임신으로 인해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신체 균형에 맞춰 안정화하는 과정에서 체내의 저장하는 수분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체내의 저장되는 수분의 양을 계속 증가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임신 중 겪는 가장 흔한 현상이다. 그러나 부종이 너무 심각하게 지속되거나 고통을 동반하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로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7. 미열, 감기기운
임신 초기는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 시기이다. 이 시기 호르몬의 영향으로 몸의 기초체온이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임산부는 37도 정도의 기초체온이 유지된다. 이때 호르몬 수치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약간의 근육통을 동반하거나 급격한 피로감을 느껴 감기몸살로 오해하여 약을 복용하거나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임신 중 약복용은 뱃속의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다. 평소와 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했음에도 피로가 몰려온다면 약을 복용하기 전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거나 산부인과에 먼저 방문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8. 현기증
극 초기 시기 착상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신체의 변화를 겪는다. 이 시기 신체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내려가 현기증과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임신 초기는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로 호르몬의 밸런스가 급변하여 지율신경이 무너지게 된다. 이는 현기증과 탈수, 빈혈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임신 초기 어지럼증과 두통을 겪는 산모가 많다. 이때에는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임신임을 인지하고 두통약이나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9. 생리 불순
일반적인 가임기의 여성은 약 1개월의 주기로 생리를 하게 되는데, 생리 예정일로부터 1주일 이상 늦어지는 경우 임신의 확률을 의심하고 테스트기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리불순의 원인은 임신 외에도 스트레스, 다낭성 난소 증후근, 급격한 체중변화, 격한 운동, 생활습관 변화 등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염두하고 있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임신테스트기 진행 후 임신 유무와 관계없이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다.
10. 심리적 불안감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는 신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에도 영향을 미친다. 급격한 신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심리적, 정신적으로 매우 예민해져 불안감과 좌절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평소와 같은 드라마나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감정이 격해져 갑자기 화가 나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심리적인 불안으로 인해 위통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음으로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명상이나 심호흡 등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임신 극 초기 임신임을 인지하게 되었다면 그만큼 조심해야 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늘어난다. 이는 태어날 소중한 우리 아기를 위한 첫걸음이며 한 아이의 평생 건강을 위한 일임으로 힘들어도 엄마들은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임할 것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임신 초기 무리한 활동과 장거리 여행은 피하고 늘 행복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며 아기를 만날 날을 행복하게 기다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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