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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비염 (원인, 증상, 치료, 완화 방법)

by 미대_언니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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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으로 인해 산모는 다수의 임신성 질환에 노출되게 된다. 그중 임신성 비염은 산모 10명 중 2명 이상의 산모가 경험하는 질환으로 생각보다 다수의 산모가 임신 중 비염을 겪는다. 임신 전 비염이나 축농증이 전혀 없었던 산모도 임신으로 인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비염 증상이 발생한다. 대부분 임신 6주 정도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출산 후 2주가 지나면 완화된다. 다른 임신성 질환에 비해 증상이 가벼워 보일 수 있으나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으로 증상이 시작하여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얼굴 전체로 증상이 번지고 수면장애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잦은 재채기는 복부에 힘이 계속 가해지면 유산의 원인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염이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증상이 너무 심해지기 전 미리 예방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작가 katemangostar / 출처 Freepik

 

1. 임신성 비염 원인

임신 기간 중 발생하는 비염으로 알레르기, 상기도 감염, 축농증 등의 원인이 없음에도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성 비염의 확실한 원인을 한 가지로 규명하기는 어려우나 가장 대체적인 원인으로는 호르몬의 영향을 꼽을 수 있다. 임신 중 태아의 성장을 위해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코 혈관에 영향을 주어 임신성 비염이 발생하게 된다. 이 외에도 임신 중 면역력 저하와 급격히 증가하는 혈액량이 임신성 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임신성 비염 증상

임신성 비염은 임신 초기와 중기, 후기 크게 상관없이 발생한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임신 6주 정도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출산 후 서서히 완화되어 2주 후 질환이 소멸한다. 다수의 임신성 비염을 겪는 산모 다수가 임신 초기에 발병하여 후기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짐을 느끼게 된다. 이는 임신 중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상승의 영향으로 증상이 심해질 확률이 높다. 코막힘이 지속되면 산모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태아의 건강은 물론 유산의 위험도 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로 시작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목과 눈 주변이 가렵고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동반된다. 감기 증상과 유사하나 발열이 없으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짐을 느낀다면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임신성 비염 치료

임신 중 산모는 약물과 치료에 제한이 많아 집에서 휴식과 함께 가벼운 치료를 통해 질환을 개선하는 경우가 많다. 비염도 이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치료하여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루 3회 생리 식염수로 코 세척을 진행하여 증상의 개선이 있다면 꾸준히 진행하면 된다. 증상의 호전이 없고 심해진다면 분사하는 스프레이형 약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이도 효과가 없을 시 전문의의 진단하에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생리 식염수 : 하루 3회, 코로 흡입 후 입으로 내뱉음
· 비강 내 분사 제품 : 전문의 진단 후 일시적 사용 권장
· 항생제 : 임신 중기 이후 전문의의 진단하에 복용
 
분사하는 스프레이형 약물과 항생제는 전문의의 진단 없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하다. 분사하는 스프레이형 약물은 약간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 사용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꼭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또한 같은 성분의 경구복용 약물은 체내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직접적으로 유입되므로 임신 중에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 더불어 비 출혈 제거제도 분사하는 스프레이형 약물과 마찬가지로 일시적 사용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계속 사용할 시 출산 후 만성비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 임신성 비염 완화 방법

 

1) 적절한 온습도 유지

임신 중에는 특히 외출을 꺼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적절한 실내 온습도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 산모를 위해 권장하는 실내온도는 21~22도이며, 습도는 50~60%가 적당하다. 온도 유지도 중요하지만, 임신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산모라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염은 실내가 건조할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므로 건조하다면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해 습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2) 수분 섭취하기

체내 수분은 비염 완화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수분이 부족하고 건조할수록 비염의 증상이 심해지므로 비염 완화를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이다. 집안이 건조하거나 비염 증상이 심해 코가 건조한 경우 빠르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젖은 수건을 코를 촉촉하게 해 주면 코점막의 건조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젖은 수건을 활용한다면 건조함을 해소하고 임신성 비염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코 세척 하기

임신성 비염은 약물치료보다 집에서 꾸준하게 관리하면 증상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된다. 임신성 비염 초기는 특히 지속적인 코 세척으로도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하루 3회 생리 식염수를 코로 흡입하여 입으로 내뱉으며 콧속의 분비물을 깨끗하게 배출해 주면 코와 점막이 깨끗해지고 건조함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코가 너무 막혀 답답한 경우에도 생리 식염수를 코로 흡입한 후 콧물과 함께 풀어주면 막힌 코를 뚫어준다.
 

4) 규칙적인 운동하기

규칙적인 운동은 임신으로 무너진 신체의 균형을 잡아줘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신체적 활동량을 증가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혈액순환과 따뜻한 신체 유지는 비염 완화에 도움을 준다. 산책, 요가, 스트레칭 등의 임산부에 좋은 운동을 통해 산모의 건강이 증진되면서 비염 개선에서 좋은 영향을 준다. 임신 초기는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하니 임신 중기부터는 비염 완화와 건강을 위해 산모에 좋은 무리하지 않는 운동을 권장한다.
 

5) 쾌적한 환경 조성하기

임신성 비염은 기관지 질환으로 주변 환경이나 공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염 완화를 위해 산모 주변의 생활환경을 늘 청결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집먼지진드기, 담배 연기, 먼지는 비염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불은 자주 세탁하고 실내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6) 옆으로 누워서 자기

임신성 비염을 겪는 산모는 정면으로 누워 잘 때 보다 옆으로 누워 잘 때 코막힘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막히는 코의 반대 방향으로 누우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높은 베개를 이용하면 낮은 베개보다 비염 완화에 효과적이다. 위와 같은 방법을 잘 활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되어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임신 기간은 여러 요인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불안으로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이다. 이 시기에 임신성 비염까지 발생하여 더욱 힘들지만, 혹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우려되어 무작정 참으며 치료를 미루는 산모도 더러 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증상이 심해져 본인의 건강은 물론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무작정 참기보다는 조기에 내원하여 전문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 발견으로 안전한 치료와 함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완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태아와 산모 모두 질병 없는 건강한 임신 기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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