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고혈압 증상으로 혈압 측정 시 140/90mmHg 이상일 경우에 속한다. 대부분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며 단백뇨가 동반되지 않고 혈압만 높은 경우를 임신성 고혈압이라 칭한다. 임신 전 정상 혈압이었으나 임신으로 혈압이 올라간 상태로 부종이나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 임신 증후군이나 자간증의 우려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 초산모의 경우 10명 중 2명 이상의 산모가 임신성 고혈압을 겪으며, 다태아의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산모가 임신성 고혈압을 겪는다. 주로 출산에 가까워질수록 발병 확률이 올라가고 출산 후 4개월 이내에 자연스레 혈압이 서서히 내려가 정상범위로 돌아가게 된다.
1. 임신성 고혈압 원인
임신으로 인한 고혈압으로 1가지로 확실한 원인을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혈류장애를 들 수 있다. 태반이 커지면서 발병하는 원인으로 태반 혈류장애로 인해 임신성 고혈압이 유발된다. 이 외에도 인슐린 저항증, 비만으로 인한 지질 이상, 산모 유전 질환, 신장병, 당뇨, 35세 이상 고령 산모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임신성 고혈압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임신 산모의 영양결핍이 원인이 되기도 하니 임신 기간 중 아연, 칼슘, 마그네슘을 하루 권장량에 맞춰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임신성 고혈압 증상
임신성 고혈압은 대부분 초기에는 혈압 외에 다른 증상이 거의 없고 질환이 심해지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임신성 질환으로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고 증상도 심해진다. 게다가 질환이 서서히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 한 번에 다수의 증상이 동반되어 산모를 힘들게 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질환이 중증으로 심해질수록 다수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혈압증가 : 140/90mmHg 이상
· 체중증가 : 1주일에 900g 이상 증가할 경우
· 두통 : 주로 질환 중증에 빈번하게 발생
· 상복부 통증 : 질환 중증에 발생, 경련이 동반되기도 함
· 시력장애 : 주로 질환 중증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짐
· 단백뇨 : 질환 중증에 발생, 다른 증상 발생 후 마지막에 발생
임신성 고혈압으로 인해 산모의 간기능과 신기능이 저하되고 혈소판이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질환이 심해지면 동반되는 증상 중 단백뇨의 경우에는 임신 중독증으로 이어질 확률 높아 주의가 필요한 증상이다. 더불어 경련이 동반될 경우는 자간증의 우려가 있으니 자세한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임신성 고혈압 자체도 위험한 질환이나 동반되는 합병증의 경우 산모와 태아를 더욱 위험하게 할 수 있으니 빠른 진단과 조치가 필요하다.
3. 임신성 고혈압 진단
임신 중에는 태아의 발달과 산모의 상태를 및 산전 검사를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면 혈압 측정을 기본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임신성 고혈압의 경우 초기 별다른 증상이 없어 내원 시 측정하는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경우 입원하여 증상을 확인과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압 외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는 이미 임신성 고혈압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빠른 초지가 필요하다.
· 증상관찰 : 체중증가, 두통 상복부 통증, 시력장애 등 증상관찰
· 혈압 측정 : 4시간 간격으로 확인
· 혈액검사 : 필요시 추가 진행
· 초음파 검사 : 태아 크기, 양수 양 측정
· 소변 검사 : 24시간 내 채뇨 한 소변으로 단백뇨 확인
임신성 고혈압의 진단받은 산모 중 10명 중 2명 이상은 단백뇨가 발생하여 임신 중독증과 자간증으로 이어진다. 임신 중독증과 자간증은 태아와 산모의 건강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임신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질병이다. 특히 임신 36주 이후 임신성 고혈압이 발병한 경우는 자간증이 유발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큰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와 조치가 필요하다.
4. 임신성 고혈압 치료
임신성 고혈압의 경우에는 증상의 여부에 따라 중증과 경증으로 구분하며 자택 치료와 입원 치료로 진행된다. 혈압이 일반적인 기준보다 높긴 하지만 혈압이 안정적이고 타 증세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대부분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한다. 그러나 증세가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경우는 합병증의 우려가 있어 입원 치료를 권장한다.
1) 자택 치료
산모 본인의 집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치료 방법으로 신체적 활동을 최소화하여 거의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누워서 휴식을 취하기보단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훨씬 임신성 고혈압 치료에 효과적이다. 하루에 1회 병원에서 교육받은 방법으로 태동 검사와 단백뇨 검사를 진행하고 이상을 있을 시 바로 내원해야 하며, 이상이 없을 시에도 일주일에 1~2회 내원하여 상태를 확인한다.
2) 입원 치료
임신성 고혈압 및 합병증에 관련하여 체계적인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 결과에 맞춰 치료를 진행한다. 혈압이 너무 높을 시 혈압 조절을 위해 항고혈압제로 혈압 조절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분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지속적인 치료에도 임신성 고혈압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 심해져 혈소판 감소증, 폐부종, 신장 기능 장애, 간 수치 증가 등 중증의 증세가 추가 발생할 경우는 조기분만의 고려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는 태아와 산모의 건강과 더 나아가 생명을 위한 결정이니 신중하게 판단하되 신속하게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 임신성 고혈압 완화 방법
임신성 고혈압은 대부분 출산 후 좋아지며 중증이 아닌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보단 일상생활 중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상태가 심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완화 방법은 어디까지나 자택 치료 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의 경우에는 내원하여 진찰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증상이 심해진 경우 고혈압을 동반한 합병증을 우려가 있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 신체적 활동 줄이기
임신성 고혈압의 경우 움직임이 많아질수록 혈압이 상승하여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앉아서 쉬어야 한다. 누워있는 자세보다 앉아있는 자세가 혈압을 더욱 안정시키는 자세로 휴식을 취할 때는 편안하게 앉아있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이 동반되면 임신성 고혈압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규칙적인 식사하기
규칙적인 식사는 모든 질병에 도움을 주지만 특히 임신성 고혈압은 하루 3끼와 간식을 2회 정도 규칙적으로 섭취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진행하여 이외의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간식은 열량이 낮고 당분과 염분이 거의 없는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3) 칼슘, 마그네슘, 아연 보충
칼슘, 마그네슘, 아연은 태아와 산모에게 좋은 영양성분으로 임신 중에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칼슘, 마그네슘, 아연의 결핍이 임신성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에 맞춰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 섭취가 어려운 경우 보충제를 활용하여 권장량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4) 염분 섭취 줄이기
임신 중인 산모의 경우 나트륨은 하루 10g 이내로 섭취를 권장한다. 임신성 고혈압으로 치료 중인 산모라면 더욱 나트륨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염분 섭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김치, 젓갈, 장아찌 등의 짠 음식은 자제하고 소금을 대체할 수 있도록 단맛, 신맛의 다른 미각을 자극해 준다.. 이 외에도 조리 시 소금의 양을 미리 정한 뒤 조리하거나 식사 직전 소금을 넣어 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체중증가와 함께 혈압 상승의 주요 원인이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5) 체중 조절하기
임신 중의 체중증가는 어쩔 수 없으나 너무 과도한 증가는 문제가 있다. 임신성 고혈압으로 치료 중인 산모라면 체중이 적정 무게 이상 늘지 않도록 식이조절이 필수이다.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조절해서 비만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비만의 경우 혈압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임신성 고혈압 이외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또한 출산 후에도 비만으로 인해 신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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