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영향과 태아의 성장으로 인해 배가 불러오면서 산모의 신체 곳곳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배의 무게로 허리통증이 발생하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다리가 붓고 발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엉덩이와 꼬리뼈 부근에 통증이 발생하는 산모도 더러 있는데 이를 흔히 환도선다라고 표현한다. 환도선다라는 표현 자제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는 아니므로 생소한 단어이지만 의외로 많은 산모가 임신 중에 겪는 증상이다. 일상생활 중에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잠을 자는 중에는 걷는 중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해서 산모를 매우 힘들게 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제대로 앉거나 걷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 있으므로 환도선다 증상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증상을 이미 겪고 있는 산모라면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지 않도록 완화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임신 기간 동안 꾸준히 완화방법을 실천한다면 일상생활 중 겪는 환도선다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환도선다란?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환도선다는 증상은 환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골반과 치골, 허리, 엉덩이 등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환도는 엉덩이 양쪽의 움푹 들어간 곳으로 위치상으로 본다면 허리의 아랫부분과 다리의 윗부분으로 넓게는 엉덩이에서 허리를 받쳐주는 골반뼈이다. 즉 환도선다라는 표현은 쉽게 말해 산모의 골반뼈 주변에 발생하는 통증이라 생각하면 된다.
2. 환도선다 원인
임신 중 겪는 엉덩이, 골반, 꼬리뼈 통증인 환도선다 증상은 전체 임산부 중 50% 이상이 겪는 증상으로 임신 중 산모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통증 중 하나이다. 임신기간에는 산모의 체내의 관절을 이완시켜 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치골이나 골반의 관정 결합부가 느슨해지며 불균형으로 인해 환도선다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임신 20주 이후부터는 태아의 성장으로 자궁이 커지면 허리와 골반의 골격을 압박하여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무거워진 산모의 배를 버티기 위해 허리와 골반에 힘이 더 들어가며 무리가 와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임신 후 살이 급격히 증가한 산모나 다태아를 임신한 산모의 경우 배의 무게가 급격히 증가하므로 환도선다 증상이 더욱 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환도선다 증상
임신 중 가장 일반적으로 겪는 산모의 환도선다 증상은 허리, 골반, 치골, 엉덩이뼈와 근처가 지속적으로 찌릿찌릿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작은 움직임도 힘들어하는 산모도 있다. 환도선다 증상은 특히 걸을 때 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임신 중 환도선다 증상을 겪은 산모라면 다음 임신에도 환도선다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임신기간에 운동량과 활동량이 적은 산모일수록 환도선다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근무해야 하는 직장인 임산부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보통은 출산 후 회복 기간에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가끔 증상이 오래가는 경우도 더러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4. 임산부 환도선다 완화방법
1) 환도 테이핑
약국에서 판매하는 환도선다 전용 테이프를 구매하여 허리, 골반, 허벅지 등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에 테이핑 해주면 테이프의 장력으로 주변의 근육이 이완되어 통증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임신 중에는 허리나 치골에 통증이 발생해도 파스를 붙일 수 없으므로 환도선다 테이프를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테이핑 시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어 테이핑 할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편안한 신발 착용
환도선다 증상은 일생생활 중 특히 걸을 대 증상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통증 완화를 위해 최대한 편하고 쿠션감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산부는 배가 무거워지면 배의 하중이 모두 발로 이동하므로 발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 통증이 위로 올라가 치골이나 골반의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환도선다 증상을 완화하고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가 불러오는 임신 20주 이후부터는 넉넉한 사이즈의 쿠션감 있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3) 찜질팩 하기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무리해서 찾지 말고 따뜻한 찜질팩으로 허리 뒤쪽이나 엉덩이 부근을 찜질해 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너무 장시간 찜질할 경우 양수가 따뜻해져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찜질은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찜질로도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4) 스트레칭하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임신 중 근육을 꾸준히 풀어준다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환도선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환도선다 증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시 더욱 통증을 심하게 유발할 수 있으므로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하게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환도선다 증상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체력에도 도움을 주며 다수의 임신성 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 자세 바꿔주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을 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환도선다 증상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증상 완화와 예방을 위해서는 자세를 계속해서 바꿔주고 중간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임산부의 경우 환도선다 증상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앉을 때는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쿠션이나 인형 등을 이용해 허리를 펼 수 있도록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수면 시에도 그냥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쿠션을 넣어주면 허리 근육에 긴장감을 풀어주어 환도선다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임신 중에는 작은 활동으로도 피로를 느끼고 입덧이나 다리 부종 등 다양한 원인과 증상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고 지치게 된다. 안 그래도 힘든 일이 너무 많은데 환도선다 증상까지 발생한다면 산모는 임신기간이 너무 힘들고 고단할 것이다. 환도선다 증상으로 허리는 물론 엉덩이와 골반이 계속해 찌릿하며 걷거나 힘들고 누워서 쉬는 것조차 편하지 못해 육체적 고통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어 스트레스가 심해질 우려도 있다. 육체적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산모와 태아를 힘들게 하는 환도선다 증상이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증상이 이미 발생했다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습관과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하여 통증 없는 건강한 임신기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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