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는 임신으로 인한 기쁜 마음도 들지만, 임신 기간 중 산모를 가장 힘들게 한다는 입덧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입덧은 70%~85%의 산모가 임신 중 겪는 일로 대부분 입덧을 겪는다. 주요 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구역질, 소화불량, 식욕부진, 현기증, 두통 등이 있다. 산모마다 증상도 다르고 겪는 시기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입덧을 겪는 산모가 모두 힘든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입덧이 너무 힘들어 둘째를 갖는 걸 포기하는 산모도 더러 있다. 임신으로 힘든 산모를 더욱 힘들게 하는 입덧을 완벽하게 해소할 순 없지만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로 힘든 시기 태아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이겨내길 응원한다.
1. 토마토
토마토는 입덧 완화에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토마토는 수분보충에 매우 탁월하여 입덧으로 인한 구역감과 구토로 발생하는 수분부족과 탈수, 잦은 갈증에 도움을 준다. 특정한 향이 강하지 않고 당분이 거의 없어 입덧하는 산모가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으므로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2. 바나나
입덧을 겪는 산모는 임신과 입덧으로 체력과 기력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무기력하고 식욕도 없지만 공복의 경우 메스꺼움이 올라 식사를 해야 하지만 힘든 경우가 많다. 이때 간편하면서 식사대용으로 좋은 바나나를 권장한다. 바나나에는 입덧 완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와 엽산이 풍부하다. 입덧 심해 식사가 어려운 산모라면 간편하고 휴대하기 편한 바나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아침식사는 거르는 산모들이 많은데 입덧은 밤보다 아침에 더욱 심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바나나를 준비하여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레몬
신맛이 강한 레몬은 답답하고 메스꺼운 속을 완화시키고 입맛을 돋게 도움을 준다. 입덧이 심해 식욕 부진으로 음식 섭취를 꺼리는 산모라면 식사 전 레몬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신맛이 너무 강해 섭취에 어려울 수 있으니 과일로 섭취하기보다는 차나 청으로 좀 더 편안하게 섭취하길 권장한다. 더불어 레몬 청은 입덧 완화에 도움을 주는 탄산수와 섞어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4. 매실
매실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입덧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화불량, 구역질, 구토 등의 소화 장애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매실의 상큼한 맛은 입덧으로 입맛이 없는 임산부의 식욕을 돋게 해 준다.. 또한 구연산이 매우 풍부하여 입덧으로 지친 산모의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매실음료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입덧 완화를 위해 매실을 섭취하고자 하는 산모는 매실 청이나 차를 권장한다.
5. 생강
생강은 소량의 섭취로 답답하고 더부룩한 속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섭취 시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소화 불량에 좋으며 구역질과 구토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찬 기운을 없애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임산부에게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그러나 다량 섭취 시 산모의 자궁수축을 유발하고 태아의 아토피에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소량 섭취를 권장한다. 생강은 소량으로도 충분한 입덧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 섭취하길 권장한다.
6. 찬 음식 (아이스크림, 얼음 등)
일반적으로 뜨거운 음식보다 차가운 음식이 더욱 먹기 편하다. 가볍게 섭취하기 좋으며 장운동을 돕고 속을 진정하는 효과가 있어 입덧 시에는 뜨거운 음식보다 찬 음식을 섭취하는 편하다. 입덧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운 경우 찬 음식으로 조금씩이라도 음식을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찬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에는 배탈의 위험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7. 탄산수
일반적으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면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를 찾게 된다. 산모의 경우에도 입덧으로 인해 늘 소화가 어렵고 속이 답답하여 탄산음료가 당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탄산음료는 당분이 매우 높고 카페인도 들어있어 임산부에게 좋은 못한 식품이다. 이를 대신하여 당분이 없는 탄산수 섭취를 권장한다. 탄산수는 특정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아 입덧을 겪는 산모에게 좋다. 일반 탄산음료보다 맛은 떨어지기 때문에 꺼려지는 산모라면 선호하는 원액을 넣어 섭취하길 권장한다. 그러나 다량 섭취 시 위산이 과하게 발생하여 속 쓰림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8. 이온음료
입덧이 심한 산모의 경우 물만 마셔도 바로 구역질과 구토증세가 지속되어 수분이 부족하고 심하면 탈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임신 중인 산모라면 일반인 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가급적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으나 섭취가 어려우므로 물을 대체하여 이온음료를 권장한다. 이온음료의 경우 체내에 수분을 빠르게 흡수시켜 주고 당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산모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9. 루이보스티
루이보스티는 임산부에게 좋은 대표적인 차이다. 카페인이 없으며 섭취 시 양수를 맑게 해 주어 많은 산모들이 태아를 위해 섭취한다. 카페인 없어 커피대신 섭취하기 좋으며 입덧으로 수분이 부족한 산모의 경우 물을 대신하여 루이보스티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기도 한다. 또한 루이보스티는 칼로리도 낮아 체중으로 인해 고민하는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품이다.
10. 사탕, 젤리 류
사탕이나 젤리와 같은 간식거리는 가볍게 섭취 가능한 식품이다. 대부분의 입덧은 포만감이 높을수록 입덧의 증세가 심해지기 때문에 입덧이 있는 산모라면 포만감이 낮은 가벼운 종류의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사탕이나 젤리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답답한 속을 진정시켜 주고 식욕부진에도 도움을 준다. 크기가 작고 대부분 개별 포장된 제품이 많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입덧이 유발 시 바로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특히 먹덧의 경우 공복으로 인한 구역질이 오를 때 간편하게 섭취하여 입덧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11. 크래커
입덧은 식사 후 보다 공복에 훨씬 심한 소화 장애 증세를 보인다. 특히 아침에는 낮이나 저녁보다 배 이상으로 구역감과 메스꺼움을 느끼는 산모가 많다. 이 경우 부담스럽고 포만감이 높은 식사를 하기보단 담백한 맛의 크래커 종류의 섭취를 권장한다. 식사를 차리고 치우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담백한 맛으로 부담에 없이 섭취가능하다. 간혹 짠맛의 크래커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입덧의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짠맛이 없는 담백한 맛의 크래커를 권장한다.
12. 냉면
냉면은 섭취하기 용의 한 차가운 음식으로 더부룩하고 메스꺼운 경우에도 섭취 가능한 음식이다. 차가우면서 새콤한 맛으로 뜨거운 음식보다 훨씬 원활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켜 주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식욕부진을 겪는 산모에게 좋은 음식이다.
입덧 완화를 위해 섭취하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의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입덧을 유발하는 향이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식은 금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입덧과 임신 중 산모에게 좋은 습관이다. 최대한 끼니를 잘 챙기고 움직임 시 급하게 보다는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빠른 움직임을 오히려 입덧을 자극하므로 마음에 안정을 갖고 느긋하게 생활하는 습관이 좋다.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는 산모라면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들여 힘든 입덧 시기 잘 견뎌내길 바라며 태아도 산모도 건강한 임신 기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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