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산모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카페인 섭취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수의 산모는 일상생활 중 자연스럽게 커피나 카페인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수의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 중 커피를 가장 많이 섭취하며 섭취량이 많은 경우 하루에 6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평소 커피 섭취량이 많은 산모는 임신으로 인해 갑자기 커피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 임산부가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는 찬반여론의 의견이 다수 있어 정확한 정답은 없지만 임신시기에 맞춰 하루적정량 이상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갑작스럽게 섭취를 중단하여 스트레스와 심리적으로 우울함을 느끼면 오히려 산모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본인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권장량에 맞춰 안전하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1. 카페인이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 중인 산모가 카페인을 섭취하면 탯줄과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물론 시기에 따라 조금씩 태아가 받는 영향을 다를 수 있으나 임신 중 주의해야 하는 사항 중 하나이다. 특히 카페인은 임신 초기 유산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일반인이 권장량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시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현기증, 불안, 떨림, 소화 장애,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중인 산모에게는 더욱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산모의 필수 영양소인 철분 섭취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과다섭취 시에는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조산과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임신 초기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임신 중기부터는 하루 적정량에 맞춰 섭취하되 최대한 적게 섭취하길 권장한다. 적정량을 마시더라도 산모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고위험 산모의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2.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능 시기
임신초기는 태아가 착상이 진행되는 시기이므로 태아가 아직 불안정한 상태이다. 특히 뇌와 주요 신체기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되도록 카페인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산모가 섭취하는 모든 식품이 그대로 태아에게 전달되며, 특히 임신초기에는 태아의 형성단계로 산모가 섭취하는 식품이 1시간 이내로 태아에게 전달된다. 임신 초기인 임신 14주 까지는 카페인이 함유된 모든 식품을 멀리하고 몸에 좋은 식품과 영양제를 골고루 섭취하길 권장한다. 임신초기 커피가 너무 싶다면 대체할 수 있는 차 종류를 섭취하도록 하며 이걸로도 해소가 되지 않을 시 에는 다카페인커피를 약간만 섭취하여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도록 조절해야 해야 한다.
3. 임산부 하루 카페인 권장량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으로 임산부의 하루 카페인 권장은 200mg 이하이다. 이는 보통 커피전문점 기준으로 커피 한잔정도 이므로 임신 중기부터는 하루에 1잔까지는 섭취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권장량에 맞춰 꾸준히 섭취하기보다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너무 섭취를 참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소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너무 과다 섭취하는 경우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권장량 이상의 섭취는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커피의 경우 찬 성질의 식품으로 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임산부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다. 태아와 산모의 건강한 임신기간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임신기간 동안은 카페인 섭취를 조금이라도 자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4. 식품별 카페인 함량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일반적으로 커피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커피 이외에도 다수의 식품에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특히 임산부라면 식품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은 대체적으로 식물의 열매, 잎 등을 우려낸 커피나 차 종류에 많은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도 탄산음료, 약물, 초콜릿, 과장 등 다수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니 식품 섭취 시 확인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1) 커피 전문점 기준 카페인 함량
- 100mg 이하 : 이디야 89mg
- 100~150mg : 탐앤탐스 105mg, 스타벅스 121mg, 투썸플레이스 137mg, 할리스 148mg, 엔제리너스 158mg, 드롭탑 160mg, 백다방 177mg
- 200mg 이상 : 파스쿠찌 202mg
2) 식품별 카페인 함량
- 커피 류 : 캔 커피 36~74mg, 커피믹스 69mg
- 차 : 홍차 20~60mg, 녹차 15~25mg, 우롱차 20~60mg, 아이스티 37mg
- 음료 : 콜라 13~25mg, 에너지드링크 30~86mg
- 초코제품 : 초콜릿 16~28mg, 다크초콜릿 34mg
- 약물 : 두통약 50mg, 종합감기약 10~15mg, 자양강장제 30mg
- 아이스크림 : 커피 맛 20~30mg, 초코 맛 10mg, 녹차 맛 50~100mg
위에 제시한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 이 외에도 다수의 식품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임산부라면서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 제시된 식품의 카페인 함량을 참고하여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의 식품을 섭취할 시에도 식품의 성분을 확인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신 중인 산모라면 태아와 본인의 건강을 위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보다는 건강에 좋은 수분인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그러나 입덧이나 다수의 원인으로 인해 물 섭취가 어렵거나 카페인 섭취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너무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료나 식품을 구매할 때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하루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대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장하며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안전한 카페인 섭취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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