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에 산모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한 가지가 변비이다. 실제로 절반이상의 산모가 임신 기간을 변비를 경험했으며, 이는 일반 여성에 비해 2배 이상의 비율로 매우 높은 수치이다. 변비를 처음 경험하는 산모의 경우 걱정이 앞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 중 변비는 흔한 증상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변비를 계속 방치하여 심해질 경우는 출산 후까지 이어지거나 항문질환 또는 치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인 경우 식습관이란 생활개선으로 충분히 완화 가능하기 때문에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원인과 증상을 인지하고 변비에 좋은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1. 임산부 변비 원인
임신 기간 중 겪는 변비의 주된 원인은 호르몬의 변화이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임신을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게 된다.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함에 따라 산모의 장 운동량이 저하되어 변비를 유발하게 된다. 그 외에도 임신 중 생기는 변비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시기별로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이 달라 임신 초기부터 출산하는 시기까지 계속해서 변비에 시달리는 산모도 더러 있다.
1) 임신초기
임신으로 인해 체내에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산모의 장운동 속도를 느려지게 된다. 이는 대변이 장 내에 머무는 시간을 길어지게 만들어 수분 증발로 인해 변이 굳으며 변비의 원인이 된다. 또한 초기에는 대부분의 산모가 입덧을 겪으면서 수분과 음식물의 섭취가 원활하기 않아 변비를 유발하게 된다.
2) 임신중기
임신 중기는 태아가 크기가 초기에 비해 많이 성장하면서 자궁의 크기도 비례하여 커진다. 늘어난 자궁으로 장이 눌리면서 직장성 변비의 원인이 된다. 더불어 중기는 태아의 성장을 위해 철분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는 임산부 변비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다.
3) 임신후기
태아의 성장으로 자궁이 매우 커지면서 소장과 대장 중간에 위치하게 된다. 이는 대장의 활동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변비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임신기간 몸이 무거워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장의 운동 속도도 저하되게 된다. 이도 임산부 변비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임신시기에 따른 변화로 인한 원인도 있지만 임신을 하면서 자연스레 움직임이 줄고 운동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까 걱정하여 운동량이 줄어들어 변비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경우로 대변을 볼 때 하복부에 힘이 들어가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여 변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임신 중에 산모는 자신보다 태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모든 행동을 태아에 건강에 연결하여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이다. 너무 지나친 걱정이 오히려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좀 더 마음을 가볍게 하고 산모 본인의 건강부터 돌보아야 한다..
2. 임산부 변비 완화방법
변비는 임신 중 다양한 원인으로 반 이상의 산모가 경험하게 된다. 변비가 태아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까 걱정하는 산모가 많아 병원에 내원하여 약을 처방받거나 관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변비는 일상생활 중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임신 중 변비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 태아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임신 기간을 보내길 바란다.
1) 식이섬유 섭취하기
식이섬유는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성분이다. 변비로 인해 딱딱한 대변을 부드럽게 해 준다.. 이는 변의 양을 늘려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며 변비를 완화시켜 준다..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녹황색 채소, 과일, 감자, 고구마, 콩, 곡류 가 있다. 모두 임산부에 좋은 식품으로 섭취 시 입덧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2) 가벼운 운동 가기
임신 중 많은 다수의 산모들이 운동부족을 인해 변비를 겪는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소화에 도움을 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변비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무 격한 운동이나 하복부에 압력을 요하는 운동은 태아에게 좋지 않다. 산책이나 간단한 스트레칭, 요가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3) 수분 섭취하기
충분한 수분은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어 체내의 독소, 대변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늘어 체내에서 요구되는 수분의 양을 훨씬 많아진다. 때문에 일반인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결핍 시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입덧으로 물 섭취가 어려운 산모의 경우 물을 대신하여 당이 포함되지 않은 과일 주스나 차, 저지방 우유 등으로 충분한 양의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유산균 섭취하기
유산균은 임신 기간 중 산모와 태아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성분 중 하나이다. 섭취 시 면역력을 올리고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장이 건강해지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소화기능과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 유산균은 입덧으로 고생하는 산모에게도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으로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라 할 수 있다. 섭취 시 아침 공복에 복용할 경우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임신 초기부터 꾸준한 복용을 권장한다.
5) 식사는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기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운동의 속도가 저하된다. 이때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끼에 섭취하게 될 경우 장에 부담에 커지고 장운동 속도를 더욱 저하시켜 변비를 유발하게 된다. 과식은 임산부 외에 일반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장에 부담을 주어 변비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임산부라면 일반인에 비해 부담의 정도가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하루를 3끼로 나누어 식사하기보다는 4~5회로 나누어 소량 섭취하는 것이 장의 부담도 줄여주고 소화를 도와 변비뿐만 아니라 입덧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6) 변비완화에 좋은 과일 섭취하기
대부분은 과일은 식이섬유와 수분함량이 높아 변비에 도움을 준다. 그중에서도 변비완화에 더욱 효과적인 과일은 푸룬, 바나나, 키위이다. 푸룬은 건자두과 과일로 미네랄과 섬유질이 매우 풍부하여 장 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바나나는 변비 완화에 좋은 과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변비뿐만 아니라 입덧완화에도 효과적인 과일이다. 그러나 덜 익은 바나나는 변을 딱딱하게 하여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키위는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변비 완화에 큰 도움을 준다.
7) 스마트폰 없이 화장실 가기
변을 보기 위해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몸의 전체 신경세포들이 밑으로 쏠려 항문을 무리가 간다. 특히 변기 앉아 스마트폰을 볼 경우 핸드폰에 집중하여 변을 보는데 소홀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래 앉아있게 된다. 이러한 행동은 변비와 항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화장실에 갈 때에는 아무것도 들고 가지 않고 10분 이내로 나오는 습관을 들이여야 한다.
8) 철분제 바꾸기
임신 중기부터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철분을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음식으로 섭취하기에는 요구되는 철분의 양이 많아 대부분의 산모가 철분제로 철분을 보충한다. 그러나 철분제가 임산부 변비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산모들이 변비를 겪게 된다. 구체적인 원인은 복용한 철분제가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위와 장에 남게 되면서 남은 잔여물이 변비를 유발한다.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잔여물이 남지 않을 시 변비에 대한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철분제는 알약보다 액상으로 섭취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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