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으로 배가 커지고 몸이 무거워지면서 활동량도 현저히 줄어 소화 장애를 겪는 산모가 많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소량의 음식 섭취로도 체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까 걱정되어 약을 먹거나 내원하여 치료를 받기보다는 그냥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질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장염이나 배탈의 경우에는 음식을 조심하고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잦은 설사와 구토로 인해 자궁수축이나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임신 후기에 배탈이나 설사로 인해 복통이 지속되는 경우 진통과 혼동할 수 있으며 잦은 복통으로 인해 조산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주 있는 배탈이나 설사라고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임신 중에는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질병이 발생되었다면 올바른 대처법으로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임신 중 배탈·설사 원인
임신 중인 산모는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자궁이 커지며 주변의 위나 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해지게 된다. 소화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배탈이나 설사가 일반인에 비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호르몬의 영향이나 면역력저하 등 다수의 원인이 배탈과 설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 중 산모의 배탈과 설사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크게 6가지로 구분하여 정리할 수 있다.
1) 태아의 성장
임신 기간이 지날수록 뱃속의 태아가 성장하면서 산모의 자궁 역시 커지게 된다. 자궁이 커짐에 따라 주변의 장기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위와 대장이 압박을 받아 소화가능 저하와 위장 장애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된다. 단순한 소화불량과 더불어 장염, 설사, 배탈 등과 같은 다수의 질병의 유발하게 된다.
2) 호르몬 변화
임신 중인 산모는 임신으로 인해 체내에 항체호르몬이 급격히 분비되는데, 이는 장운동을 저하시며 다수의 소화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수분을 억제하고 수분 흡수율을 저하시켜 변을 단단하게 만들어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면역력 저하
태아의 성장으로 자궁이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위장 장애와 함께 소화불량, 장운동에도 영향을 준다. 이는 산모의 영양섭취와 영양분 흡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바이러스나 병원균의 감염확률이 높아져 설사와 배탈 등의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4) 철분제 복용
임신 중 산모가 필수로 섭취해야 하는 철분은 식품으로 권장량을 섭취하는데 무리가 있어 대부분의 산모가 철분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철분의 섭취량이 증가할 경우 산모의 체질에 따라 장에 문제가 발생하여 변비,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과식, 자극적인 음식
임신 초기 입덧이 지나고 안정기에 접어들면 식욕이 돋아 과식을 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이 잦아지면 장이 받는 자극이 많아져 배탈이나 장염, 설사를 유발하게 된다.
6)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인한 대장증후군은 산모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다.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우로 특히 임신 중인 산모에게 자주 발생한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과 신체적 피로로 인해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매우 심한 상태이므로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배탈이 설사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2. 임신 중 배탈·설사 대처 방안
임신 중에는 호르몬변화와 면역력 저하 등 다수의 요인을 인해 작은 자극으로도 배탈과 설사와 같은 소화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임산부는 일반인과 다르게 아무 약물이나 섭취할 수 없으며 내원하여 치료받을 때에도 신경 써야 하는 요소가 많다. 그렇다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고 임신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무작정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행동은 매우 무모한 행동이다. 질병을 방치하여 배탈이나 설사가 심해진 경우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조건 자연치유를 고집하기보다는 질병 발생을 대비하여 미리 대처방안을 숙지하고 필요시 올바른 대처방안에 활용한다면 질병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잦은 설사와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산모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될 뿐만 아니라 양수에도 영향을 주어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사와 구토 증상이 지속된다면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2) 소화가 용의 한 음식 섭취
배탈이나 설사 등 위장 장애가 발생하면 음식섭취가 쉽지 않다. 그러나 임산부의 경우 섭취하는 음식이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영양분 공급을 위해 끼니를 거르는 행동은 옳지 않다. 위장 장애로 인해 음식 섭취가 어렵더라도 최대한 부담이 적은 미음이나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소량이라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식이섬유 섭취하기
임신 중 장운동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저하되고 소화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는 다수의 소화 및 위장 장애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식이섬유 섭취는 필수이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는 주로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다. 사과, 양배추, 고구마, 브로콜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자주 섭취하여 소화 및 위장 장애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5) 내원 및 처방
구토, 설사, 배탈 등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2~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질병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한다면 질병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임산부임을 고려하여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약을 처방받아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섭취할 시 질병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임신 중 배탈이나 설사 등의 소화 장애 질병은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임신 중이라고 아무리 조심하고 주의하더라도 다수의 원인으로 소화 장애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경우에 따라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늘 조심하고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질병이 발생하면 올바른 대처방안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해 빠르게 질병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벼운 질병이라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산모나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질병을 치료해야 한다. 원인을 알고 올바른 대처방안으로 임신 중 발생하는 배탈과 설사 등의 소화 장애를 잘 극복하고 건강한 임신기간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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