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산모의 10명 중 3명 이상은 몸이 붓는 부종을 겪는다. 다수의 산모가 흔하게 겪는 증상으로 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 다리가 붓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끼는 반지가 손가락에 안 맞는 경우나 양말자국이 심해지고 신발이 안 들어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는 출산에 가까워 지질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붓기와 함께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니 증상을 잘 숙지하고 부종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알아둔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 임산부 다리부종 원인
산모의 다리 부종은 임신기간 중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크게 4가지의 원인이 있으며 산모마다 한 가지 혹은 다수의 원인으로 임신 중 부종을 겪게 된다. 부종의 원인은 임신으로 겪는 신체의 변화로 인한 현상이니 산모 개인의 건강상에 문제와 연관하여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부종이 너무 심해지는 경우에는 단순한 붓기라 생각하여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빠르게 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혈액량 증가
임신으로 인해 산모의 체내의 혈액량이 일반인에 비해 약 40% 정도 늘어나게 된다. 체내 혈액이 증가하면서 몸의 수분이 증가하면서 부종의 원인이 된다.
2) 수분 증가
자궁 내에서 태아를 보호하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양수와 태반으로 인해 산모 체내의 수분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태아가 성장하면서 더욱 늘어나게 되며, 체내 수분 양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임산부 부종이 유발한다.
3) 정맥 압박
태아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자궁의 크기가 커지고 주변의 장기와 신체기관을 압박하게 된다. 이때 복부의 큰 정맥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는 다리로 가는 혈액의 순환을 저하시켜 다리 부종의 원인 유발한다.
4) 체중증가
임신기간이 진행되면서 태아의 성장과 함께 산모의 체중도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태아가 커질수록 복부의 무게와 전체적인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하체는 계속해서 무거워지는 무게를 지탱해야 하므로 무리가 오게 된다. 이는 임산부 다리 부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체중이 늘어나 부종이 심해지다가 출산 후 체중이 줄어들며 자연스레 완화된다.
임산부 부종은 대부분의 원인이 임신 중 겪는 신체적 요인으로 인한 것들이므로 출산 후 회복기간에 자연스레 완화된다. 보통은 출산 후 1달 이내에 좋아지는데, 산후조리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종 완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산후조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산모 체내에 수분과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부종이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는 산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다리 부종 완화방법
다수의 산모가 임신 중 다리부종을 겪는다는 생각에 가볍게 여길 경우 상태가 악화되어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피부궤양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자칫 위험한 경우로 이어질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고 초기에 완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더욱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완화방법은 산모가 쉽게 실천 가능한 생활습관 개선방안으로 습관을 들인다면 임신 중은 물론 출산 후에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발을 심장보다 높게 두기
이 방법은 임신 중인 산모 외에도 일반적으로 다리가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 활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일상생활 중 잠시 휴식을 취할 때나 밤에 수면을 취할 때 베개나 쿠션 등에 다리를 올려 두는 것만으로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가장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리가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게 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이는 다리로 가는 혈액이 증가하면서 다리 부종과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2) 한 자세로 오래 있지 않기 (서있기, 앉아있기)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을 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는 장시간 서 있을 경우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복부의 체중으로 하체에 무리가 가면서 부종이 발생하기 쉽다. 직업상의 이유로 장시간 같은 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 30분~1시간 간격으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조금씩 자세를 바꾸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집 주변 산책하기
가볍게 집 주변이나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며 하는 걷기 운동은 유산소운동으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몸의 부종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임산부는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 임신으로 무너진 호르몬균형을 바로 잡는데 효과적이다. 좋은 운동이라도 너무 무리할 경우 오히려 악 효과가 날 수 있으니 너무 과하지 않는 선에서 처음에는 10분 정도로 시작하여 30분 정도로 늘려가는 것이 적당하다.
4) 저염식으로 섭취하기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과하게 수분섭취를 유발하여 부종을 원인이 된다. 짠 음식을 섭취할 경우 체내의 나트륨 수치가 올라가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계속해서 수분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는 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부종을 미리 예방하고자 한다면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하고 저염식단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나트륨 하루권장량이 7~8g 이하로 일반 성인보다 더 적게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임신 중 입덧으로 인해 혹은 자극적인 음식 먹고 싶은 경우가 더러 있다. 이때에는 섭취 후 염분 배출에 도움을 주는 고구마, 바나나, 다시마, 시금치 등의 칼륨 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길 권장한다.
5) 의료용 압박스타킹 신기
직업상의 이유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오래 서있어야 하는 산모의 경우 어쩔 수 없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부종에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 더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하는 동안이나 낮 시간 동안 임산부 전용 압박스타팅을 신는 것을 권장한다. 산부인과에 진료 후 구매가능하며 착용 시 다리의 압력을 줄여주어 혈액인 발끝으로 몰리는 것을 막아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6) 족욕하기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잠들기 전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해주는 것도 다리 부종완화와 예방에 매우 좋다. 물 온도는 40도 정도로 체온보다 살짝 높게 하는 것이 좋다. 족욕을 통해 발이 따뜻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발을 자극하여 몸속에 노폐물 제거와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족욕 후 발마사지를 해주면 부종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니 병행하길 권장한다.
7) 수분 섭취하기
수분을 섭취할 경우 몸을 부울까 걱정하는 마음에 물 섭취를 꺼리는 산모들이 있는데, 적절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붓기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수분 섭취량이 올라가면 체내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탁월하고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특히 산모의 경우에는 혈관 내 혈전증의 위험이 높고 체내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이 일반 성인보다 많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하루에 2L 이상의 수분을 섭취를 권장하며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한 번에 300~400ml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8) 편한 신발 착용하기
임산부는 다리와 발의 부종으로 인해 임신 전 착용하던 신발이 작아지고 양말 자국이 심하게 남는 경우가 있다. 더불어 발에 붓고 살이 붙어 평평해지면서 조금만 활동을 해도 발에 무리가 오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더 발을 잘 붓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발이나 양말을 평소보다 한 치수 크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신발의 굽은 2~3cm 정도의 낮은 굽이 좋고 걸을 때 편한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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