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은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고 혈관건강, 근육세포 형성, 간 기능 등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으로 신체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일반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양성분이지만 특히 임산부에게는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성분 중 하나이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산모 체내의 철분을 태아에게 공급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철분이 필요하게 된다. 이때 충분한 양의 철분이 섭취되지 않을 경우 태반발달과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산모의 체내 혈액이 묽어지고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 중 발생한 빈혈은 출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신 기간 중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철분 섭취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1. 임산부 철분 부족 증상
임신 중 철분의 결핍은 다수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된다. 철분 결핍으로 인해 태아에게 영양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 성장발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며 산모의 건강에도 다수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철분의 결핍으로 인해 체내의 각 기관과 조직들에 산소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신체 곳곳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게다가 피부가 창백해지고 두통과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잦은 피로감과 더불어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산모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다수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6가지가 있다.
1) 피부가 창백해짐
철분이 부족할 경우 헤모글로빈의 생산량이 저하되고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져 피가 묽어지게 된다. 혈액이 묽어지며 피부의 붉은빛이 옅어지기 때문에 안색이 창백해 보일 수 있다. 특이 눈꺼풀 안쪽이나 입술, 혀, 잇몸 등의 선홍빛이 옅어지는 현상이 가장 도드라져 철분 부족을 판단하기 가장 용의이다.
2) 잦은 피로감
철분은 신체 각 기관과 조직에 산소 공급을 돕는 역할을 한다. 철분이 결핍하게 되면 각 기관과 조직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저하되어 이를 대체하기 위해 소모되는 체력과 에너지가 훨씬 많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평소와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더 많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잦은 피로감과 함께 체력저하, 집중력 저하를 느낀다면 철분 부족일 가능성이 높다.
3) 모발의 손실
철분 결핍 시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빈혈이다. 빈혈이 발생하게 되면 각 신체기관과 조직에 공급되는 산소가 적어지면 제 기능을 못하거나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이때 모발을 보호하는 조직 또한 산소부족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어 모발 손실을 유발하게 된다. 모발 손실의 경우 다른 이상증상보다 외관으로 확인이 용의 하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철분 부족과 빈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4) 불규칙한 심장박동
철분 부족으로 인해 빈혈이 발생한 경우 빈혈로 인해 심장에 과부하가 올 수 있다. 이 경우 갑작스럽게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거나 심장확장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빈혈로 인해 발생하는 심장의 이상은 심근증이나 철분결핍이 원인일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불규칙적인 심장박동이 발생하거나 지속된다면 철분 보충과 함께 심장 검진도 받아볼 필요가 있다.
5) 잦은 두통
철분의 결핍으로 인해 각 기관과 조직에 전달되는 산소가 저하되면서 뇌 또한 영향을 받게 된다. 뇌에 산소가 부족한 경우 뇌동맥이 부풀어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뇌는 신체 기관 중 가장 먼저 산소가 공급되는 곳이므로 뇌에 산소공급이 줄어 두통이 발생한 경우라면 철분 결핍이 매우 심한 상태라 볼 수 있다.
2. 철분 함유량이 높은 음식
임신 기간 중 산모의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하면 철분 결핍성 빈혈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임신 중기부터는 태아가 성장하면서 공급하는 철분의 양이 급격이 늘어나 더욱 빈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산모가 빈혈을 겪을 경우 현기증과 잦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출산 시에는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중 철분 보충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철분제를 통해 철분을 보충하는 경우가 많으나 철분제가 산모의 체질에 너무 맞지 않아 흡수가 잘 되지 않고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면 최대한 철분 함유량이 높은 음식으로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이다. 물론 음식으로 권장하는 철분을 모두 섭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함유량이 높은 음식 위주로 꾸준히 섭취한다면 철분보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1) 소고기
소고기 중 특히 붉은 살코기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또한 소고기에는 적혈구 생산을 돕는 비타민B, 아미노산, 무기질 등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는 물론 출산 후 회복 및 수유기에도 매우 좋은 음식이다.
2) 미역
미역은 출산 후 섭취하는 가장 대표적인 회복을 돕는 음식이다. 산모의 회복은 물론 다수의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분섭취에도 매우 도움을 준다. 미역에는 철분과 엽산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신과 출산으로 부족한 철분과 엽산 보충에 매우 효과적이다. 다른 철분이 함유된 음식보다 철분 보충에 매우 탁월한 효과가 있어 꾸준히 섭취한다면 철분제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이다. 체질 상 철분제 복용이 어려운 산모라면 미역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철분 보충방법이다.
3) 굴
굴은 일반 육류에 비해 10배 이상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량으로 다량의 철분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육류보다 포화지방도 낮고 셀레늄과 아연도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임신 중 꼭 필요한 철분과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저하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산모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나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여 섭취할 필요가 있다.
4) 계란
계란은 철분 함유량이 매우 높은 음식으로 철분을 보충하고 빈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계란을 삶아서 섭취할 경우 비타민D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태아의 뼈와 치아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계란의 노른자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적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므로 철분 섭취는 물론 태아의 성장과 산모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탁월한 음식이다.
5) 시금치
시금치는 철분은 물론이며 미네랄과 비타민 등 다수의 영양성분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다. 철분과 함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철분의 흡수율을 도와 철분이 부족한 산모에게 더욱 효과적인 음식이다. 결핍된 철분 보충과 함께 체내 염증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눈 건강과 피로해소에도 효과가 있어 기운이 없을 때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6)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각종 비타민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철분 결핍 시 발생하는 빈혈 완화와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음식이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임신 시 호르몬의 영향으로 저하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염증수치를 낮추는데도 효과적이다. 면역력증진과 빈혈예방에 효과가 있어 임산부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므로 임신 중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7) 콩
콩에는 미네랄과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하여 철분 결핍으로 발생하는 두통과 현기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또한 다량의 영양성분으로 혈관을 보호하고 혈당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임신 중 당뇨가 있거나 당뇨의 위험이 있는 산모라면 임신 기간 중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는 본인의 건강은 물론 뱃속의 태아의 건강과 성장까지 신경 써야 하므로 음식 섭취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충분한 영양분을 골고루 체계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물론 보충이 필요한 영양성분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 섭취해야 한다. 그중 철분은 태아와 산모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성분 중 하나이므로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결핍 시 철분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결핍이 되지 전 미리 주기적으로 섭취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임신 기간 중 철분이 풍부한 건강한 음식 섭취로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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