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을 겪은 산모 다수는 유산 후 몸조리는 따로 하지 않고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출산 후 몸조리는 중요하고 필수적으로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유산 후 몸조리는 가볍게 여기고 따로 시간을 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출산 후 몸조리보다 유산 후 몸조리가 훨씬 중요하다. 유산으로 인해 산모의 신체적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많은 약해진 상태이므로 이 시기의 몸조리는 산모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다음 임신에도 영향을 주며 안 좋은 경우 후유증으로 평생 고생할 수도 있다. 특히 유산 후에는 자궁에 손상이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면 난임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산으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힘든 산모를 위해 주변에서 몸조리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몸조리에 좋은 음식을 회복 기간 섭취하여 몸도 마음도 빠른 회복이 되길 바란다.
1. 미역, 해초류
미역과 해초류는 대표적인 분만 후 산후조리 식품이다. 이는 유산 시에도 매우 좋은 식품으로 특히 유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출혈이나 피고임 증상에 효과적이다. 섭취 시 미역의 요오드 성분이 죽은 피와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자궁수축과 지혈 작용이 있어 유산 시 도움을 주며, 자궁 내 남은 피와 오로 등의 잔여물 배출을 도와 자궁을 깨끗하게 해 주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준다..
2. 숙주
숙주는 비타민이 풍부고 체내 독소 해독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유산 후 심리적, 신체적으로 힘든 산모의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불면증에 도움을 주어 심리적 회복에 도움을 준다. 유산 후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산모들에게 매우 좋은 식품으로 몸조리 시 섭취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길 바란다.
3. 연근
연근은 무기질,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조리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연근의 탄닌성분은 지혈에 도움을 주어 유산 시 출혈과 피고임을 겪은 산모의 회복을 빠르게 해 준다.. 체내에 안 좋은 피가 고여있는 현상을 해결하고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레시틴, 아스파라간산, 비타민C가 풍부하여 기력이 없는 산모의 원기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4. 검은콩
검은콩은 해독작용이 뛰어나 신장을 보호하고 혈액을 맑게 해 주며 여성호르몬을 안정시켜 주어 유산 후 몸조리에 매우 좋은 식품이다. 고단백 식품으로 산후 후유증인 부종 완화에 좋고 호르몬 안정으로 이뇨 작용에 도움을 주어 분만 후 산후조리 식품으로도 좋다. 또한 비타민B가 풍부해 유산 후 복통이 있는 산모의 경우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5. 양파
양파는 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유산 후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 산모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혈액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를 맑게 해 준다.. 유산으로 인해 피고임을 겪는 산모의 회복에 탁월하다. 또한 진정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염증 치료에 탁월하여 유산 후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6. 두부
두부는 단백질과 칼슘이 매우 풍부하고 부드러워 가볍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유산한 산모도 임신 기간 동안 태아의 뼈 성장을 위해 체내 대부분 칼슘이 태아에게 전달되게 된다. 거의 모든 칼슘이 전달되면서 산모는 뼈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산후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산후 증상으로 잇몸도 약해져 있어 부드러운 두부는 유산 후 산모가 쉽게 섭취할 수 있다.
7. 귤
귤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다. 특히 유산 후에는 비타민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므로 다른 과일보다 섭취하기 편한 귤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함유량이 높은 과일은 항산화 작용을 도와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유산 후 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무 차갑게 섭취할 시 산후풍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온에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8. 매실
매실은 피루브산 성분은 해독작용에 탁월하여 유산 후 몸속에 남은 죽은 피나 오로 등의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체내 독소와 노폐물에 배출을 빠르게 해 주어 유산으로 인해 저하된 신체 기능과 자궁을 깨끗하게 해 주어 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다.
9. 견과류
견과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유산 후 좋은 식품이다. 임신 중 변비를 겪었던 산모라면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고 심혈관, 철분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견과류는 대부분 단단하여 임신으로 약해진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방 함량이 다른 식품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하루 권장량보다 초과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0. 소고기
소고기는 단백질과 철분 함유량이 매우 높아 미역과 함께 대표적인 산후조리 식품이다. 유산 시에는 출혈량이 많아 빈혈에 위험이 있어 철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유산 후 몸조리 기간에 미역과 함께 미역국으로 섭취한다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1. 오징어
오징어는 소기나 우유보다 훨씬 많은 양의 타우린 성분을 가지고 있다. 타우린 성분은 자궁출혈에 완화에 도움을 주고 질염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유산으로 출혈이 있는 산모에게 도움을 준다. 더불어 오징어 먹물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어 하혈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산모가 섭취하면 좋다.
유산은 임신으로 몸에 큰 변화를 겪은 산모가 유산으로 정신적 충격까지 더해져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 임신과 유산으로 신체적 면역력과 기력이 저하되어 몸 관리에 소홀하면 평생 후유증이 남아 고생할 수 있다. 안타깝게 유산이 되었더라도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본인의 몸을 더욱 신경 써 관리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유산 후 몸조리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력 증진을 위해 신경 쓰고 약해진 신체 건강을 회복하여 다음 임신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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