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결혼의 시기가 늦춰지며 임산부의 나이가 자연스레 증가하게 되었다. 또한 다수의 요인으로 인해 불임과 난임을 겪는 젊은 부부가 많아지고 질병이나 유전요인으로 인해 고위험 임산부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일반 임산부보다 임신성 질환이나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아 고위험 임산부로 진단받는 순간부터 산모는 걱정과 우려가 깊어진다. 임산부라면 당연히 본인도 태아도 문제없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기원한다. 이는 고위험 임산부도 같다. 그러기 위해서 고위험 임산부는 일반 산모보다 더욱 신경 써 건강관리에 임하고 필요시 세밀한 검사도 추가 진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길 권장한다. 무슨 질환이든 예방하고 초기에 발견하여 가볍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위험 임산부라고 너무 낙담하지 말고 주의할 증상을 미리 알아보고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길 바란다.
1. 고위험 임산부 기준
고위험 임산부는 말 그대로 일반 임산부 보다 다수의 질환이나 조산, 유산 등의 위험을 초래할 확률이 높은 임산부이다. 태아는 물론 산모 본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혹시 모를 위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내원은 필수이다. 일반 임산부보다 내원의 빈도는 더욱 잦으며,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산전 검사 외의 추가적인 검사도 필수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 고위험 임산부로 진단받는 대표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임산부 나이 : 19세 이하 35세 이상의 산모
· 임산부 체중 : 저체중, 과체중
· 가족력 및 유전 질환 : 산모, 직계가족
· 과거력 : 유산, 기형아, 거대아 등의 출산 이력이 있는 산모
· 다태아 : 쌍둥이, 삼태아 등을 임신한 산모
· 자궁질환 임산부 :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 기형 등
· 기저질환 임산부 : 당뇨병, 고혈압 등
· 임신성 질환 :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
· 조산 위험 임산부 : 조기양막파수, 조기 진통 등
· 태아 발육 지연
임신 후 고위험 임산부로 진단받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본인이 유전요인이나 질환 과거력으로 미리 고위험 임산부임을 인지할 수 있다. 미리 고위험 임산부임을 알고 임신 계획과 임신 전 산전 검사를 한다면 훨씬 건강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고위험 임산부 주의할 증상
고위험 임산부는 일반 임산부보다 다수의 임신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등 다수의 임신 질환이 유발할 확률이 2배 이상이므로 늘 조심하고 예방을 위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게다가 임신 초기 유산할 확률도 일반 산모의 2배 이상으로 높아 임신 초기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고위험 임산부는 늘 조심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가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와 함께 철저한 검진으로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고위험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사전 예방과 더불어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전 예방과 빠르고 적절한 대처로 본인과 태아의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
1) 조기 진통, 조기 출산
조기 진통이 발생하면 조기 유산할 확률이 매우 높다. 조기 진통이 온다면 병원에 빠르게 내원하여 조기 진통의 원인을 파악해야 유산을 막을 수 있다. 조기 출산의 기준은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하는 것으로 37주 이전의 진통 시 빠르게 내원할 수 있도록 한다. 조기 출산은 임산부 10중 1명이 겪는 증상으로 고위험 임산부가 조기 출산할 확률이 높으므로 늘 조심해야 한다. 조기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저체중이나 미성숙으로 인한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니 조기 출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 산모 중에서도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질환을 겪는 산모는 더욱 조심하고 증상의 악화로 조기분만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조기분만을 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검진받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 선천적 기형
고위험 임산부 중에서도 특히 35세 이상의 고령의 임산부일 경우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이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궁의 기능도 저하되면서 태아에게 전달되는 영양분과 산소 전달량 또한 줄어들게 된다. 이는 기형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일반 임산부보다 고령의 임산부가 7배 이상으로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선천적 기형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전 검사를 철저히 받고 필요시 양수검사와 융모막 검사도 받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임신 전부터 엽산을 꾸준히 복용하고 미리 임신 계획을 하고 임신 전 산전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을 시 미리 치료 후 임신 계획을 하면 더욱 안전한 임신을 할 수 있다.
3) 전치태반
고위험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임신성 질환 중 하나이다. 정상적인 태반의 경우에는 자궁의 상부나 옆면에 위치하나 전치태반은 태반이 정상적이지 않은 위치에 자리하여 발생하게 된다. 전치태반의 경우 과거에는 발생하는 빈도가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고령의 임신과 난임으로 인한 시험관 시술의 증가로 인해 발생빈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질환 발생 시 통증이 없이 출혈만 발생하며, 임신 기간이 지날수록 출혈의 양과 빈도가 늘어난다. 그러나 출혈이 너무 심하면 태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 있으므로 내원하며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4) 임신성 고혈압
고위험 임산부는 일반 임산부보다 임신성 고혈압이 유발될 확률이 2~4배 정도 높다. 임신성 고혈압은 초기에 큰 증상 없이 혈압만 높으므로 내원 시 측정하는 혈압이 정상혈압보다 높으면 정밀한 검사를 받게 된다. 따로 조기 예방 방법도 없어 꾸준한 내원으로 자주 혈압을 체크하는 방법밖에 없다. 초기 발견으로 꾸준한 관리를 한다면 완화될 수 있는 질환이나 방치하여 증상이 심해지면 임신중독증이나 자간증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태반조기박리
고령, 고혈압, 흡연, 자궁근종 등 다수의 고위험 임산부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분만 후 태반이 자궁 밖으로 배출되지만 태반조기박리는 분만 전 태반이 자궁에서 분리되어 배출되는 증상이다. 발생 시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출혈도 적어 휴식을 취하면 충분히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고 출혈이 많으면 태아가 사망할 가능성도 있어 빠르게 내원하여 조치가 필요하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시 산모는 혈액 응고 장애, 쇼크, 신부전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6) 난산
일반 임산부의 경우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태아가 나오는 길을 만들기 위해 산도가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고위험 임산부의 경우 산도가 일반 산모보다 유연하지 못해 진통의 심하고 분만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이는 산모와 태아 둘 다 모두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긴급하게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분만 전 미리 내진을 통해 전문의가 제왕절개를 권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모마다 다를 수 있다. 고위험 임산부라고 무조건 제왕절개를 하는 것은 아니며 본인이 원하는 경우 자연분만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 자연분만을 원한다면 출산을 위해 미리 골반이나 산도를 위한 요가나 스트레칭 등의 꾸준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7) 조기양막파수
정상적인 경우라면 분만하는 과정에서 태아가 밖으로 나오기 위해 양막을 파수하여 양수가 배출된다. 조기양막파수는 양막이 약한 경우나 양수과다증, 다태아일 때 주로 발생하며 임신 37주 이전에 진통 없이 양막이 파수되어 양수가 흘러나오는 증상이다. 양막파수로 인해 감염의 노출 확률이 높아지고 탯줄이 자궁 밖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이는 태아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대부분 양막이 파수될 시 조산의 위험이 있고 태아의 생명에 지장에 있어 임신 유지를 위해 입원 치료를 권장한다.
고위험 임산부로 진단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 임산부보다 질병의 위험이 있으며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어 유산이나 사망을 초래할 확률 높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와 원인에 따라 관리와 치료가 달라지므로 꾸준히 내원하고 필요시 정밀검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 모든 고위험 임산부가 질환을 앓거나 상태악화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검진받고 꾸준히 관리해야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로 출산할 수 있다. 고위험 임산부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본인과 태아를 위한 노력으로 건강한 임신 기간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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